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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야기

친구들 인천에 오다

김현관- 그루터기 2023. 1. 10. 12:34

https://youtu.be/BEvegl5wiUY

 

 

당신은 인생에서 10년 이상 막역하게 만나는 친구가 몇 명이나 있나요?  스스로 묻고 답하는 "인생 묻다"라는 책에서 제시한 하나의 질문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며 자문자답하는 경우는 있어도 아예 자신의 인생 전반에 대한 질문을 하고 거기에 대한 나름대로 진지한  답을 챙기며 스스로를 알 수 있게 하는 책은 처음 봤습니다. 그래서 더욱 의미가 있는 책이기도 하지요.. 

오늘 친구들이 인천에 왔습니다.
작년에 극적으로 만났던 20년전 헤어졌던 남수와 36년 전 헤어졌던 진성이가 왔습니다. 이 여름 복더위에 함께 몸보신을 하자며 내가 먼저 메일로 안부를 전하고 이제야 만났지요..

남수는 그 동안 5킬로나 몸무게를 줄여서 가뿐한 몸으로 연신 다이어트법에 대한 얘기로 꽃을 피우는데 열정적인 그 모습이 참 보기 좋았고 부러움을 느꼈네요, 앞으로 오래 오래 함께 살려면 나 역시 운동을 하면서 차근차근 몸을 다져야 할 것 같아요.

오랫동안 못 본 억울함을 풀려면 남은 삶을 알차게 지내야 할 것이고 그러자면 천상 오래 건강한 몸을 지녀야 할 테니까요.. 그렇게 즐거운 얘기를 나누면서 함께 어울리는 게 우리들의 소망입니다. 친구들과 함께한 모든 날들이 우리에게 힘을 주지요.. 그런 삶을 함께 하는게 친구이기도 하고요.. 그런 마음을 내세우지 않아도 아는 것이 친구랍니다... 친구는 그래서 좋은가 봅니다...                          

2011.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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