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풍경
수봉공원의 봄날
김현관- 그루터기
2023. 1. 14. 14:03
주말에 비소식을 듣고 아직 만개하지 않은 벚꽃이라도 볼 겸 집 뒷산인 수봉산에 올랐다. 꽃과 운동을 즐기러 수봉산을 찾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 활짝핀 벚꽃은 아니지만 그래도 눈호사를 할 만은 하다..
수봉산은 도심속 쉼터로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72년 6·25 전쟁 중 전몰장병 379위의 영령을 기리기 위한 현충탑을 수봉산 정상에 이전 건립했고, 1976년 현충탑 보수를 계기로 수봉공원이 탄생했다.
수봉공원은 공원 자체가 문화공간이다. 수봉공원을 오르는 입구와 공원 안쪽에서 수봉산 정상까지 1㎞ 산길에는 벚나무가 많다. 매년 4월 화창한 봄볕에 벚꽃이 만개하면 수봉산 정상에서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5월에는 장미로를 산책하는 맛이 일품이고, 야외정원과 궁도장 등 다양한 레저시설이 있어 운동을 위해 찾는 이들도 많다. 공원 안에는 문화회관이 있어 언제나 크고 작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고 민속공연이 열리는 전통민속놀이마당도 있다.
2012.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