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문학야구장- SK와이번즈와 LG 트윈스 시범경기에 가다

김현관- 그루터기 2023. 6. 17. 00:41

형과니이야기/일상이야기
2011-03-23 22:57:54

"형님! 야구 좋아하시면 내일 야구장 갑시다. 시범경기 보러 가자구요.."
노 선생의 정겨운 목소리가 전화를 타고 흐른다..
" ! 나도 예전 삼미 슈퍼스타스 시절에 도원 야구장엘 꽤 다녔는데..."

하늘은 맑고 파랗다. 바람이 불고 쌀쌀한 날이지만 야구의 맛을 느끼기에 아무 지장이 없었다. 예전과 달리 야구장을 찾는 젊은 여성들이 매우 많음을 볼 수 있었다. 현대유니콘스가 수원으로 옮겨가는데 배신감을 느껴 야구에 흥미를 잃고 지내다가 오늘은 노선생의 제의로 그저 옛추억을 더듬고자 야구장을 찾았는데 치고 달리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모처럼 짜릿한 전율을 느껴 본 하루였다...  평일인데도 꽤 많은 팬들이 야구장을 찾았다..

1루수와 주자 그리고 심판이 투수의 셋업 포지션에서 긴장한 뒷태를 보여주고 있다..

배번도 없고 온통 감싸서 누군지 모르겠다..

여성팬이 늘어난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

왼쪽에는 편하게 잔디에 누워 관람할 수 있는 관중석도 있고 ,가운데에서는 테이블에서 맥주 한 잔 걸치며 관람할 수 있게 배려를 해 놓았다. 오른쪽엔 한국인의 영원한 외식메뉴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구경할 수 있게 좌석을 안배해 놓았다. 관중석마다에 특색을 준 구단의 열성이 보기좋다..

아쉽게도 SKLG 에게 8:9로 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