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시, 사자성어
寒山詩 - 늙은 첨지가 젊은 아내 맞으니
김현관- 그루터기
2023. 7. 15. 09:21
寒山詩 - 늙은 첨지가 젊은 아내 맞으니
知識 ,知慧 ,生活/배움-문학,철학사

늙은 첨지가 젊은 아내 맞으니
머리 흰 것을 아내가 불평하고,
늙은 할미가 젊은 남편 맞으니
얼굴 누르다 남편이 불평하고,
늙은 첨지가 늙은 할미 맞으니
일일이 모두 서로 맞아 어울리고,
젊은 계집이 젊은 사내 맞으니
쌍쌍이 모두 정들고 사랑하네.
寒 山子 124
老翁娶少婦 髮白婦不耐 老婆嫁少夫 面黃夫不愛
老翁娶老婆 一一無棄背 少婦嫁少夫 兩兩相憐態
맞지 않는 것들을 억지로 짝지우면 무리가 생긴다. 서로가 서로를 밀쳐 버린다. 맞는 것끼리 화합하는 것이 바로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참뜻이다.
* 棄背(기배) : 배신하여 버리고 떠남.
장태화 - 낯설지만 익숙한.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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