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 인· 용에 접근하는 길
지 · 인· 용에 접근하는 길
知識 ,知慧 ,生活/배움-문학,철학사 2022-04-02 18:40:11
공자는 말씀하였다.
"배우기를 좋아함은 '지'에 가깝고, 힘써 행함은 '인'에 가깝고, 부끄러워 할 줄 앎은 '용'에 가깝다. 이 세 가지를 알면 몸 닦을 방법을 알 것이요, 몸 닦을 방법을 알면 사람 다스릴 방법을 알 것이요, 사람 다스릴 방법을 알면 천하 · 국가 다스릴 방법을 알 것이다."
子曰, “好學은 近平知하고 行은 近平仁하며 내는 近平勇하다. 知 斯三者則知所以參身하고 知所修身則知所以治人하며 知所以治人 則知所以治天下國家矣하리라.
주 ·
子曰(자왈) : 주희는 「공자가어」에 근거하여 이 책의 「성론誠論」1~11장까지를 공자의 말이 연속된 것으로 보고 이 장의 '자왈' 두 글자를 연문衍文이라고 했다. - 近平知(근호지) : 여기의 지知는 지智를 뜻함.
뜻풀이
... 여기에 제시된 지 · 인· 용은 나아가야 할 이상적인 목표로서 이데아적인 것이다. 그래서 '배우기를 좋아함 好學은 '지' 그 자체는 아니지만 그것에 가깝다 했고, 힘써 행함力行은 '인' 그 자체는 아니지만 그것에 가깝다 했고, '부끄러워할 줄 앎은 '용' 그 자체는 아니지만 그것에 가깝다고 했다. 즉 지 · 인 · 용의 완벽한 경지에 이르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서 호학 · 역행 · 지치가 제시되어 있고, 이것이 수신修身의 길이다.
그래서 “이 세 가지를 알면 몸 닦을 방법을 알 것”이라 했고, 자기 몸을 닦는 이 수기修記가 집안을 다스리고齊家 나라를 다스리며治國 천하를 화평하게 하는平天下 치인治人의 길임은 『대학』에서 체계적으로 논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