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김영하의 서재에서
김현관- 그루터기
2024. 3. 28. 11:28
누가 올 거라는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그러나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가끔은 기다리고 있다고 믿는 것과
다른 것이 도착하는데,
실은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정말로 기다리고 있던 것이었을 거야.
바로 너처럼.
김 영하 / 너의 목소리가 들려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