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비 오는 날!
김현관- 그루터기
2022. 12. 30. 18:51
비 오는 날!
사무실로 가는 차 안에서 밖을 내다본 풍경이다. 어떤 모습일까 찍어 보았더니 너무도 굴곡이 심하여 지워버릴까 하다가 장면이 왜곡된 모습들에서,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투명한 유리에 물방울이 튕겨지며 본질을 다른 모습으로 보여주는 모습이 꼭 우리네 사는 모습과 닮았다. 현실과 실체는 변함이 없지만 그 망막에 맺히는 상은 중간매체에 따라 이뻐 보이기도, 보기 싫어지기도, 저리 흉한 모습으로까지 변화되어 보인다.
누구든지 항상 바른 눈망울로 현실을 올바로 보아야만 바른 세상이 되는 게 당연하거늘, 요즈음 참으로 보기 싫음 장면들과, 듣기 싫은 얘깃거리들이 너무도 많다. 바른 눈과, 맑은 소리의 상쾌한 세상이 빨리 오길 서로 바라며 노력해야겠다.
2008년 광복절 조금 지난 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