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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남수가 귀국을 하여 만나던 날! 본문

친구들이야기

남수가 귀국을 하여 만나던 날!

김현관- 그루터기 2025. 8. 31. 23:05

남수가 귀국을 하여 만나던 날!

신설동의 식당에서 초상화 스케치를 액자에 넣어 선물해 주었다. 아주 먼 곳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현장 사무실에서 틈나는 대로 그려봤다며 머쓱하니 웃는 표정이 너무 재미있던 나의 친구..

스케치를 하면서 친구들을 생각하며 가족을 그리며 한국을 생각하는 마음이 그림에 간절하게 담긴 친구의 손맛이 아련하게 느껴진다.

만날때마다 모자란 친구에게 늘 하나씩 선물하는 친구에게 나는 무엇하나 챙겨준 게 없어 늘 미안한 마음이다. 오늘은. 만나기 전 일찌감치 풍물시장에 들러 내 것과 같은 돋보기 하나 사 가지고 친구에게 들려주었더니 싱긋 웃으며 좋아하는 친구의 모습이 그리 정겨울 수 없다.

이제 정년은 훌쩍 지나  해외근무를 가기도 힘들고 그저 회사의 방침을 기다리는 불안한 처지를 이야기하는 친구의 마음만 들어주며 맞장구칠 수밖에 없는 심정이라 새삼 들어가는 나이의 아쉬움이 크게 느껴지던 오늘이다. 함께 나이를 들어간다는 것, 그것은 어쩌면 서로의 불안한 어깨를 말없이 기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리라.  2025.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