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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칠순을 맞으며이달 하순이면 내 나이 칠순이 된다.예전 같으면 멀게만 느껴졌던 나이인데, 막상 그 자리에 이르니 특별한 감회보다는 그저 시간이 여기까지 나를 데려왔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세월은 늘 그렇게 조용히 사람을 앞으로 밀어낸다.어제는 영일 형님과 순애 누님이 주안역 뒤 횟집에서 호경 형님과 나의 생일을 축하하는 저녁자리를 마련해 주셨다. 내 칠순맞이를 핑계 삼아 모인 자리라 해도 좋았다. 오랜 시간을 함께 걸어온 사람들이 서로의 건강을 묻고 잔을 부딪치며 웃는 모습이 무엇보다 따뜻했다.오늘은 중사모 정기모임이 신포동의 한 일식집에서 열렸다. 지난 모임에서 예고했던 대로 나와 나우시카님의 칠순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였다. 회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케이크의 촛불을 끄고 축배를 드는 동안, 나는 축하받는 ..
https://youtu.be/DX5GnF7Qy3g?si=saMY6hTHAILXt_gS 자유공원의 카페에서 - 김현관이른 저녁 바람 쐬러 간, 자유공원 한 카페엔, 고요함이 흘러. 낯설지만 아늑한 공간. 마음이 조용히 가라앉아. 누군가의 이야기를. 담담히 들어주는 밤. 그저 들어주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는 순간들. 스며들어, 스며들어. 서로의 마음속으로. 지난날이 아쉬운. 흘러가는 이야기들. 어둑한 햇살에 물들어. 무겁던 삶의 무게들도. 조금은 가벼워질까. 서로 나눈 그 웃음이. 하늘의 별빛이 되리라. 그저 들어주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는 순간들. 스며들어, 스며들어. 서로의 마음속으로. 짧지만 빛나는 시간. 소중한 인연들 속에. 오늘의 이 순간도. 추억이 되어 가겠지. 자유공원의 카페에서. 우린 그렇..
https://youtu.be/Mu7LPRmAsQI?si=1ZEEq31iZEnaj_Sx 투 망 - 김현관가을을 잡으려는데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학꽁치를 잡으려던 투망엔 불가사리만 올라왔네 비 내리는 맨삽지 위에 내 마음도 비워지며 잡히지 않는 꿈들 속에서 그저 비움을 안고 살아가 여유를 얻으려 했는데 심중엔 번잡함이 들어오고 묵묵히 던진 그 투망 속엔 비움만 채워지네 비 내리는 맨삽지 위에 내 마음도 비워지고 잡히지 않는 꿈들 속에서 그저 비움을 안고 살아가 텅 빈 손끝에 남은 건 잠잠한 바람 소리뿐 희망과 기대는 물결 따라 흘러가 그 자리에 남은 건 텅 빈 투망뿐 잡히지 않는 꿈 투망엔 비움만 남아 겨울이 오기 전, 다시 던져 비워진 마음, 그 속에 남겨둘거야.
https://youtu.be/a62ozyz1-sM?si=jDRTeYh4QF3KIJ46 밴댕이 마음 - 김현관인천 바다 바람 따라 밴댕이 한 접시 놓고 멀리 떠난단 네 한마디에 가슴이 덜컥 내려앉네 웃으며 보내려 했지만 입가엔 말이 맴돌고 짭조름한 바다 향기만 내 마음을 달래주네사람들은 웃으며 말해 밴댕이처럼 속이 좁대도 내 마음은 그게 아니라 정이 깊어 그런 거야아 밴댕이 같은 내 마음 작다 해도 괜찮단다 언제라도 돌아올 너를 늘 이 자리 기다린다 아 밴댕이 같은 내 마음 투박해도 진심이다 바다 향기 한 접시처럼 변함없이 남아 있을게떠난다는 그 말 한마디 끝내 붙잡진 못했지만 돌아올 날 믿고 있기에 오늘도 웃어 보내네 빈자리에 남은 온기는 아직 식지 않았구나 인천 바다 저 물결 따라 내 그리움 흘러가네..
https://youtu.be/yOGmj3DRX4c?si=BYOB5w69vax0R8ji서랑리 방죽 - folk rock ballad물은 하늘을 품고 있고 하늘은 물을 바라보네 막힌 세월 그 길 위에서 난 갈 곳조차 몰랐었네 묻고 싶은 사람도 없고 기댈 사람 하나 없던 날 비 오는 들녘 워낭소리 조용히 나를 불러주네느린 걸음 그 발자국이 내 마음을 이끌어 주네 잊은 줄만 알았던 기억 다시 내게 피어나네소가 가던 그 길 따라 나도 말없이 걸었네 외롭던 내 어린 날들이 서랑리 방죽에 머무네 워낭소리 바람에 실려 오늘도 내 맘을 적시네 잊을 수 없는 그 길 하나 내 마음의 서랑리 방죽길이 막혀 돌아가도 소는 묵묵히 걸어가네 그 뒷모습 바라보면서 나도 조금씩 자라났네 비 내리던 여름 오후 논둑길엔 흙내음 가득..
https://youtu.be/Gdjk3O6trQE?si=ow1pCxt8WrdTVMI8 제물포의 새벽 김현관어제도 이른 새벽길 이슬 맺힌 골목 끝에 차가운 바람 스쳐가면 바다 향기 날 깨우네 잠든 도시 숨을 고르고 하늘 끝이 밝아오면 익숙했던 이 거리에도 새로운 하루가 핀다매일 걷던 같은 길인데 오늘은 왠지 다르네 가슴속에 작은 설렘이 다시 나를 일으켜제물포의 새벽이 나를 부른다 희망을 품고 길을 나선다 기차는 서울을 향해 달리고 내 꿈도 함께 달려간다 차가운 바람 내 어깨를 감싸도 뜨거운 마음은 식지 않아 오늘도 난 이 길 위에서 새로운 나를 만난다눈을 비비며 나선 거리 고요함이 말을 걸고 붉게 물든 저 하늘 끝엔 내일 향한 빛이 번진다 익숙함 속에 숨은 기적 오늘도 다시 만나네 작은 발걸음 하나에도..
https://youtu.be/Sk0fQzQh_MM?si=W0y2-uet3CVVHwOe 아비 마음 김현관 새벽길을 나서는 아이들 졸린 눈을 비비며 가네 차가운 바람 스쳐가도 웃음만은 잃지 않기를늦은 밤을 돌아온 발걸음 오늘도 참 수고했구나 씩씩한 큰아이 웃음에 막내 품엔 행복이 핀다힘든 세월 견뎌왔지만 내 마음은 하나뿐이야 너희 웃는 그 모습이면 모든 아픔 잊게 되네젊어 고생 사서도 한다지만 내겐 너희 웃음이 전부야 환한 미소 잃지 않도록 오늘도 난 두 손 모은다 웃어라 우리 아이들아 꿈을 품고 힘껏 날아라 세상 끝까지 지켜주고 싶은 그것이 아비 마음어느새 훌쩍 자란 모습에 든든한 내 마음 웃는다 사랑 안고 살아가는 길 늘 꽃길만 걷길 바란다혹여 세상이 차가워도 고개 숙이지 말아라 아비의 사랑 가슴에..
https://www.29sfilm.com/ing_movie/movie_view.php?id=2026000018&seq=80944 29초영화제Since 2011 국내 최대 초단편 영상 페스티벌!www.29sfilm.com엄마의 커피문득 떠오른 엄마가 타주던 커피의 맛을 기억하며, 같은 커피를 만들어보지만 아무리 비슷하게 따라 해도 그때의 맛은 나지 않는다. 결국 엄마에게 그 비법을 묻고, 돌아온 한마디에 그 이유를 깨닫는다.그때 특별했던 것은 커피의 맛이 아니라, 커피를 함께 마시던 엄마와의 시간이었다.어떤 커피는 맛이 아니라, 기억으로 마신다. 이 작품은 김한올 님이 감독을 맡고, 이재현 님이 촬영과 편집을 담당한 일반부 출품작입니다. 제작 스태프와 출연진의 상세 역할 분담은 다음과 같습니다.김한올: ..
https://youtu.be/J8a2PgI2CtE?si=HiABJCbrBwy4Dmae 보코사랑 - 김현관함께 걷던 길 너와 나, 나를 위해 웃어준 날들. 그 추억 속에 감춰진, 너와 나의 이야기. 나와 함께 살아와 준 너의 그 사랑 고마워.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아 우리 둘의 약속 그대로야. 보코 보코 사랑해 ! 함께 하는 마음으로, 언제나 서로를 아끼고, 우리의 아름다운 꿈꾸자. 너의 그 미소 하나로 힘들 때도 난 웃었어 친구처럼 함께였지 우리 둘 사랑 영원할 거야 보코 보코 사랑해 ! 행복한 꿈을 꿔봐. 언제나 너를 사랑해 ! 우리 둘 사랑 영원할 거야..
https://youtu.be/TYesCpxxuq8?si=2KdBzZZOORpExWQj 뒷골목 제비꽃 - 김현관작은 골목 보랏빛 제비꽃이 피어나고 노란 개나리 꽃잎 봄바람에 흩날리네 라일락 향기 머문 오래된 담장 끝엔 자목련 한 송이가 조용히 웃고 있네 교각 아래 별빛들이 강물 따라 흐르면 달빛 아래 항아의 노랫소리 번져 오네 낡은 기와 창호 너머 저녁 불빛 스미면 우리의 그 봄날도 가만히 피어나네 계절은 또 흘러가도 꽃은 다시 피어나고 세월은 멀어져도 마음은 그 길을 걷네 봄길 따라 제비꽃 그대와 나 함께 걷네 바람 따라 흩어진꿈을 다시 품어 보네 끊긴 철길 곁에도 철쭉은 붉게 피어나 새봄은 우리 가슴에 조용히 꽃이 되네 바람은 또 불어와 그날을 불러오고 이름 없는 골목길 추억은 노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