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추억의도시
- 당화혈색소6.7#녹내장주의#아마릴정1일투여량1알줄임#자월보신탕24년3월폐업
- male base vocal
- 동인천역 가새표#남수#보코#친구들
- 60bpm
- 오블완
- 인천시민과함께하는시화전
- 경로석#한국근대문학관#윤아트갤러리
- 누가바#상윤네집#진열이#금복
- new trot. male vocal. 60bpm. piano. cello. orchestra. lyrical. languid.
- lost in love "잃어버린 사랑" - 에어서플라이 (air supply)#신포동#ai가사
- 인천대공원#포레#파반느#단풍
- male vocal
- 감정의 깊이가 다른 말
- piano
- y.c.s.정모
- 익숙해질 때
- fork. male vocal. 75 bpm.piano. cello. lyrical. lively.
- 1mm 치과
- 티스토리챌린지
- Saxophone
- 70-80bpm
- 碑巖寺
- uptempo
- jzzz&blues
- blues&jazz
- 인학사무실#참우럭#놀래미#도미#금문고량주#두열#제물포#마장동고깃집#마장동
- 양파즙#도리지배즙#배도라지청#의약용파스#완정역#호경형
-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 석민이#경민이#도화동시절
- Today
- Total
목록전체 글 (3197)
형과니의 삶
용자회 송년회 공지 올해 기억 속에 너와 만남이 있었는지 말로는 잊지 않았다 하면서도 우린 잊고 있었나 보다 나라님도 어렵다는 살림살이 너무 힘겨워 잊었나 보다 11월 끄트머리 무심했던 내가 무심했던 너를 손짓하며 부른다 일 년 치 만남을 단번에 하자고.. 일시 11월30일 12시 장소 영등포 삼화갈비앞 한이식당https://place.map.kakao.com/1032073971 한이식당서울 영등포구 영신로34길 40 1층 (영등포동4가 97-4)place.map.kakao.com
첫눈이 내린다.첫눈이 내린다. 푸짐하다 못해 과한 눈발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온 세상을 하얗게 물들이고 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풍경에 마음이 들떠, 밖으로 나서는 이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그 와중에 카톡에는 첫눈 소식이 연이어 전해진다.십정동 은남 누나의 눈에 파묻힌 마을 풍경속에서 설레는 한마디를 시작으로, 검암의 순애 누나는 창가 사진을, 영식이는 덕수궁의 풍경을 남겼다. 별내의 중균이는 멋진 설경과 잘생긴 얼굴도 보내왔고 심지어 월미정원에서 어머님과 눈길을 거니는 성환이의 소식까지—그의 효심이 눈 위에 고스란히 쌓인 듯 따스하다.끝으로 서을의 또 다른 성환이는 관악산에 오르며 정말 멋진 설경의 모습으로 친구들의 감탄을 자아 낸다. 대단한 친구. 그런데 멀리 괌에 있는 재민이가 푸른 파도 사..
https://youtu.be/lAMXznxv2c0?si=I81JW3vk_nHwucR_ 아 미 월 蛾眉月(Verse 1) 서녘 하늘, 어둠 속에 달 하나가 새치름히 걸려 있네 초사흘 아미월, 방긋 웃으며 살며시 눈짓해, 나를 향해 웃네 (Chorus) 오리온에 보내는 그 눈빛인가 카시오페아에 흘기는 그 미소인가 가시철망 너머로 번진 그 웃음 노란 불빛 위로 벙긋 번져가네 (Verse 2) 벙싯 웃음을 따서 모아이 입술에 찰싹 얹어 볼까 생글 눈짓은 거두어 울보코 눈 속에 함초롬히 그려줄까 (Chorus) 오리온에 보내는 그 눈빛인가 카시오페아에 흘기는 그 미소인가 가시철망 너머로 번진 그 웃음 노란 불빛 위로 벙긋 번져가네 (Bridge) 달빛 아래 피어난 미소 그 빛을 따라가면 꿈 많은 밤이 열리고 ..
율리시스의 저자 제임스 조이스의 이야기 中 # 외설시비와 연애편지는 1933년 미국에서 발행되기 시작하면서 연방법원의 판사인 존 W. 울시가 자신이 왜 이 책의 판매를 허가했는지를 기고해서 또 한 번 화제가 되었다. 애초에 이 책은 영국과 미국에서 몇몇 장면들이 너무 성적인 충동을 자극한다는 이유로 외설시비에 휘말려 출간이 연기되었다. 그 대신 프랑스와 독일에서 이 작품에 열광하는 사람들을 위해 책이 먼저 나왔다. 지금도 제임스 조이스의 잃어버린 원고나 식자공들이 잘못 보고 찍어낸 오탈자를 교정하는 분야도 독일 뮌헨대학이 중심이라는 말을 듣고 '역시 천재는 국경을 초월해서 존경을 받는구나'라는 생각도 했다. 제임스 조이스는 워낙 소문난 악필이어서 식자공들이 애를 먹었다고 한다.모든 책이 마찬가지이지만 제..
오늘 나는 길게 뻗은 텅 빈 바닷가에 서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인생의 여러 순간을 되짚어 보았다. 해초와 모래 위의 조개, 그리고 여기저기 드러난 갈색 바위들조차 밀물이 없는 고요 속에서 정적을 감도는 듯하다. 그 정적 속에서, 나는 문득 깊은 생각에 잠긴다. 마치 이 바다가 영원히 고요할 것처럼 느껴지는 이 순간, 내 마음도 함께 고요해진다.그러나 고요함은 오래 가지 않는다. 갑자기 바다는 커다란 숨을 내쉬듯 웅장한 소리를 내며, 죽은 듯 고요한 땅 위로 거침없이 파도를 몰아친다. 그 순간, 잠들어 있던 감각이 깨어난다. 지나간 젊음의 패기, 순수했던 사랑,그리고 마음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던 노래의 기쁨이 다시금 내게 밀려오고 있다.한때 나는 내 모든 느낌과 갈망이 나를 영원히 떠나버린 줄 알았다...
온기 [溫氣]적당히 작고 편안한 내 방이 고된 삶의 유일한 안식처다. 이따금 따듯한 이불 안에서 무념에 빠져 적막에 잠긴다. 지친 육신만큼 일어나는 일이 더 고달프다. 고독의 무게가 나를 짓누르고 잠식해야 가까스로 몸을 일으킨다.갈수록 바깥세상은 무서워진다. 연일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자극적인 기사들로 가득하다. 분명 옛날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데,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알고 싶지도 않은 어두운 소식까지 접해야 한다. 그건 우리를 더 우울하고 분노케 만든다.언제부터인가 화젯거리가 가득한 아침을 맞이한다. 사실 지구상에는 하루에도 셀 수없이 많은 일이 일어나기에, 사건사고를 찾으려 하면 한도 끝도 없다. 더구나 잠시뿐인 희소식에 비해 나쁜 소식은 참 길게만 이어진다.사람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