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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https://youtu.be/qZHG-UMBCLA?si=9E4I8GiLTYkSbZUQ 자연 속의 인간, 인간 속의 자연인간의 몸은 자연과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은 우리의 일부입니다.이번 전시에서는 습판사진이라는 독특한 기법을 통해 이 심오한 연결성을 탐구합니다.습판사진의 독특한 얼룩과 텍스처는 마치 흙이 묻어 있는 것처럼 자연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 내며, 이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듭니다.습판사진의 과정은 물리적인 힘과 화학적인 반응의 조화 속에서 이루어지며, 이는 자연의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반영합니다.사진 위에 남겨진 얼룩은 인간이 자연 속에서 경험하는 불완전함과 무질서,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되는 아름다움을 상징합 니다.이러한 사진들은 우리가 자연 속에서..
왕실 거문고와 만공90년대 한국 불교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소설을 치라면 최인호의 ‘길 없는 길’이라고 할 수 있다. 한 대학교수가 아버지의 비밀을 쫓아 수덕사를 찾는 것으로 시작되는 이 소설에는 공민왕의 거문고가 등장한다. 그 거문고는 오늘날 수덕사의 성보聖寶 중의 하나로 간직 되어 있는데 만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거문고는 공민왕이 죽은 뒤에 야은 길재의 손을 거쳐 다시 조선 왕실로 들어간 명기名器로써 대원군이 간직하다 의친왕 이강이 만공에게 전해 준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일제시대 때 수덕사의 사찰 임야林野가 왕실 소유로 되어 있었는데 의친왕을 통해 되돌려 받으면서 이 거문고도 함께 받았다고 한다. 당시 의친왕은 불교에 귀의한 징표로 만공에게 거문고를 주었다고 하는데, 한때 만공은 수덕사 소..
더위를 피하는 여름날의 만남, 음주자, 이제 여름입니다. 다음의 그림을 보십시오. 가까운 이들과 모였는데 시, 서, 화의 흥취를 다 즐기고 나서 이제는 거문고도 내려놓고 바둑 둘 사람은 바둑 두고 책 읽을 사람은 책 읽고 하는 모습입 니다. 단원 김홍도의 스승으로 유명한 문인화가 표암(約菴) 강세황(姜世 晃, 1713~1791)의 그림입니다. 이 분은 병조참의와 한성부판윤(지금의 서울시장)을 지낸, 18세기 후반 최고의 문화예술 권력자였습니다.강세황, 18세기, 종이에 수묵, 34.9×212.3(시문 포함 크기), 개인 소장그림을 그리고 제목을 '현정승집(玄亭勝集)'이라고 붙였습니다. '현정(玄亭)'이란 현곡(玄谷)에 있는 정자라는 얘깁니다. 현곡이 어디냐 하면, 지금의 경기도 안산(安山)을 말합니다. ..
어제 카페모임이 있었다.의장직을 내려놓고 자연인으로 돌아 간 '해수님'과, 자유로운 영혼의 화가 '나비'가 모처럼 출연을 하여 분위기가 삼삼하였다.이 자리에서 나비가 자신의 철학이 담긴 그림 이야기책을 선물하였다. 책 제목은 '그림 이야기'..화가의 책에 그림 한 점 없는 10항 43목의 이 책을 읽어 낼 수 있을까 모르겠다. 가뜩이나 눈이 시원찮아 책을 펴도 두 어쪽밖에 읽지 못하는 중인데.. 복사를 해서 컴화면으로 봐야 하나 은근히 신경 쓰인다.그나저나 새삼스레 나비의 진면목을 알아야 될지.. 지금처럼 편안한 술친구로 지내야 할지.. 생각 좀 해 봐야겠다. 2024.6.15 그림 이야기 | 화실展에 부쳐 | 김교찬 화실은 작가가 작업하는 곳인가?배움의 거래가 있는 곳인가?그 주인인 작..
https://youtu.be/KzsgjEvLinM?si=u3VdrTHuAoOMGfTm 한 여름 복더위 찜쪄 먹을 것처럼 더운 날! 수원역 11번 출구에서 시환이를 만났다. 출구 바로 옆 순대국밥집에서 국밥과 수육을 먹고 근처의 루프탑 카페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로 몇 시간을 보냈다. 여행을 즐기는 친구답게 올 초에는 인도를 다녀왔고 지난 5월 중순경에는 몽골여행 중 그곳의 풍경을 카톡으로 보내며 함께 시간을 공유하여 그의 여행 중의 행보가 궁금하던 차에 연락을 해서 만나게 되었다.그동안 여행 다닌 곳곳의 스토리를 차분하게 풀어놓는 그의 얼굴이 환히 빛나고 있다. 친구가 여행을 다니는 의미라 할 수 있겠다. 한참 여행 스토리를 풀던 중에 선물이라면서 가지고 온 가방을 내게 준다. 몽골여행 다니면서 전통시..
조카의 합격소식을 듣고.. 작은 동서가 아들의 부기장합격소식에 대한 소회를 적은 글을 보고 그 기쁜 마음을 절절히 느낄 수 있겠다.그동안 마음 조리며 기다렸을 조카 석현이의 얼굴도 활짝 피었을테고 처가 식구들 모두 다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꿈은 이루어 집니다'아들 석현이가 5살때 서울 에어쇼에 가서 전투기앞에서 사진도 찍고 여러가지 비행기와 실제 비행장면을 보며 막연하게 꿈궜던 파일럿의 꿈! 초딩때는 여러박물관을 데리고 다녔더니 역사학자로 꿈이 바뀌었다가 초등고학년에서 중등으로 올라 가면서 다시 파일럿으로 꿈을 바꾼다. 수능 수시 지원서 6개를 모두 항공운항학과를 지원하여 여러학교에 합격했지만 워낙 돈이 많이 드는 과정이라 3년 장학생이 된 청주대를 선택한다. 졸업할 즈음 코로나 사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