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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한산시寒山詩 - 이 몸은 있는가, 없는 것인가? 이 몸은 있는가, 없는 것인가? 이것은 「나」인가, 또 「나」가 아닌가? 이렇게 깊이 생각하고 헤아리며 세월 모르고 바위 앞에 앉아 있으면,두 다리 사이에는 푸른 풀 나고 머리 위에는 붉은 티끌 떨어지네.나는 이미 보나니, 저 세상 사람들 아름다운 상 위에 술과 안주 차렸구나.有身與無身 是我復非我 如此審思量 遷延倚巖坐 足間青草生 頂上紅塵墮 已見俗中人 靈牀施酒果寒山詩186 [해설] 1句나 2句는 제물론편 (齊物論篇)에 나오는 장자(莊子)의 나 비를 생각나게 한다. 육신이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나는 나인가 또는 내가 아닌가. 5句와 6句에는 육신이 죽은 다음 무덤 속에서 이 세상을 보고 있다.

한산시寒山詩 - 한산의 이 번뇌 없는 바위여! 한산의 이 번뇌 없는 바위여! 생사(生死) 나루 건너는 나룻배일세. 여덟 바람 불어도 음쩍 않나니 만고에 모든 사람 그 묘(炒)를 전해 왔다. 고요하고 한가해 안거(安居)에 편안하고 비고 그윽해 남의 시비 떠났다. 차고 긴 밤이면 달 더욱 외롭고 때로는 둥근 달빛 한층 정답네.寒山詩 /282寒山無漏巖 其巖甚濟要 八風吹不動 萬古人傳妙 寂寂好安居 空空離跟前 孤月夜長明 圓月常來照1) 八風(팥풍):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세상바람, 예 - 칭찬·참소·고통.즐거움.이익. 쇠약.비방.명예2) 安居(안거): 梵語로는 vársika, 나는 후기층이 일정한 기간 우기에 출입이 어려운 데서 생긴 제도임, 음력 4월 16일에 시작하여 7월 15 일에 끝남. 이 고전 시..

한산시寒山詩 - 산악처럼 마음이 높은 사람은 산악처럼 마음이 높은 사람은 나를 세워 남에게 굽히지 않네. 베다의 경전을 강(講)할 줄 알고 삼교(三敎)의 글을 두루 말하며, 마음속에는 부끄러운 생각 없이 계를 부수고 율문을 어기면서, 상인(上人)의 법이라 스스로 자랑하고 제일의 사람이라 일컬어 뽐내나니, 어리석은 사람, 칭찬해 마지않고 지혜로운 사람, 손뼉 치며 웃는구나. 모두가 아지랑이, 허공의 꽃이어니 어찌 그것으로 나고 죽음 면할건가!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고 앉아 온갖 근심 걱정 끊음만 못하니라.寒山詩 211心高如山嶽 人我不伏人 解講韋陀典 能談三教文心中無慚愧 破戒違律文 自言上人法 稱爲第一人愚者皆讚歎 智者拊掌笑 陽燄虚空花 豈得免生老不如百不解靜坐絕憂惱[해설] 지식으로는 번뇌를 끊기가 힘들다. 아는 척..

한산시 寒山詩 세상 사람들 동백나무 가리켜 흰 전단 향나무라 부르고 있구나. 도를 배우는 이 모래알 같건만 몇 사람이나 니르바나 얻는가? 황금을 버리고 풀짐을 걸머지고 남을 속이고 또 자기를 속이나니, 모래를 한곳에 모으는 것 같아 한 덩이 만들기 진실로 어렵구나. 有人把椿樹 喚作白栴檀 學道多沙數 幾箇得泥洹 棄金卻擔草 謾佗亦自謾 似聚砂一處 成團也大難 [해설] 도를 닦는 승려는 많지만 해탈의 경지에 이르기는 참으로 어렵다. 누가 진실로 적멸(寂滅)의 깨달음을 얻을 것인가. 寒山詩 - 93 泥洹(니 환) : Nirvana, 불교 최고의 이상의 경지. 滅度(멸도), 寂滅(적열), 解脫(해탈)이라 번역.

寒山詩 - 163 화산(華山) 꼭대기 올라 한가히 거니나니 하늘은 개어 한낮은 빛나거라. 사방을 돌아보면 저 하늘가에 흰구름은 학(鶴)을 짝해 함께 날으네. 閑遊華頂上 天朗晝光輝 四顧晴空裡 白雲同鶴蜚 [해설] 우화등선(羽化登仙)이 따로 있다. 맑게 갠 날 정상에 올라가 한가하게 걸어 보니 구름과 학과 걷고 있는 내가 하나로다. 寒山詩 - 163 華頂(화정): 천태산의 최고봉. 표고 1, 094 m, 화정(華頂)은 고사하고 뒷동산마저 힘들게 오르는 몸뚱이라 할지라도, 맑은 하늘 두루헤쳐 막힐 것이 없으면, 고고한 한산자의 숨결에 동화되고픈 마음이라.

대둔사에서 놀다가 처마에 걸린 시에 차운하다 맑은 시내 한 구비가 곧게 흐르다 비껴 흐르고 그늘진 나무색은 날 저물면서 더욱 짙어지네. 작은 봉우리 훔쳐보니 구름이 일어 지난날 계획했던 생애를 문득 잃어버렸네. 遊大屯寺次媚上韻三首・1 1627 淸溪一曲直而斜․樹色陰濃晚更多. 偸眼小峯雲起處, 却忘前日計生涯 절에 이르자 날이 저무는데 맑게 놀자던 뜻은 아직도 다하지 않았네. 불전에 오르자 시냇물 울며 흐르고 섬돌에 앉았더니 구름이 일어나네. 소낙비가 아름다운 나그네를 붙들고 푸른 산은 작은 시를 바쳐, 모임이 즐거워지며 돌아갈 생각도 없어지자 술잔을 잡고서 대지팡이를 내던졌네. 孤山 尹善道 詩選 # 대둔사( 대흥사 )는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에 위치한 두륜산 도립공원 내의 절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

한산시(寒山詩) 한산자(寒山子)의 노래 -한산시(寒山詩) 중에서- 人生在塵夢 (인생재진몽) 인생이란 한바탕 세간속의 꿈 恰似盆中蟲 (흡사분중충) 마치 동이 속의 벌레와 같구나 終日行遼遼 (종일행요요) 온 종일 부지런히 움직이지만 不離其盆中 (불리기분중) 끝내 동이를 벗어나지 못하네 神仙不可得 (신선불가득) 본래 부처이면서 알지 못하여 煩惱計無窮 (번뇌계무궁) 번뇌만 치성하여 끝이 없구나 歲月如流水 (세월여류수) 세월은 흘러가는 물과 같아서 須臾作老翁 (수유작노옹) 잠시간에 늙은이 되고 만다네 四時無止息 (사시무지식) 세월은 사시장철 쉬지 않고 흘러 年去又年來 (년거우년래) 한 해가 지나가면 또 한 해 오네 萬物有代謝 (만물유대사) 만물 꽃피고 잎지느라 바쁘건만 九天無朽摧 (구천무후최) 구만리 높은 하늘 ..

한산시 寒山詩 知識 ,知慧 ,生活/지혜,지식,좋은글 한산시 寒山詩 안개 마시며 사는 신선이 있어 사는 곳 세상 일 멀리 꺼렸다. 그의 사철 이야기는 실로 시원해 한여름에 있어서도 가을 같았다. 그윽한 시내에는 물방울 항상 차고 높은 소나무에는 바람이 서늘했다. 그 속에 반나절 앉아 있으면 백년 시름을 언제 잊는다. 寒山詩 22 有一餐霞子 其居諱俗遊 論時實蕭爽 在夏亦如秋 幽潤常瀝瀝 高松風颼颼 其中半日坐 忘却百年愁 [해설] 안개 마시며 사는 신선의 삶이란 언제나 시원하다. 그에게 인생살이 백년의 시름이 있을 수 있겠는가. 1) 餐霞子(찬하자): 신선. 여기서는 자신을 이름. 2)蕭爽(소상):시원함. 3)瀝瀝(역력):물 흐르는 소리. 4) 熙(수수):바람소리.

한산시 寒山詩 知識 ,知慧 ,生活/지혜,지식,좋은글 내 이 세상에 난 지 삼십 년 그 동안에 헤매어 돌기 천만리로 놀았다. 강으로 나갔더니 푸른 풀 우거지고 국경에 이르매 붉은 티끌 아득했다. 헛되이 약 만들어 신선도 구해 보고 부질없이 시도 짓고 책도 읽었다. 이제 비로소 좋이 한산으로 돌아와 개울을 베고 누워 귀를 씻노라. 寒山詩 281 出生三十年 常遊千萬里 行江青草合 入塞紅塵起 鍊藥空求仙 讀書余詠史 今日歸寒山 枕流兼洗耳 [해설] 8句는 허유(許由)와 손초(孫楚)의 고사에서 유래한 것. 허유는 요임금이 자기에게 임금의 자리를 물려주려 함에 냇가로 가서 불쾌한 소리를 들었다고 해서 귀를 씻었다 함. 또 진(晋)나라의 손초가 젊었을 때, 숨어 살려고 황제에게 가서 「돌을 베개하고 개울물에 양치질하고 싶다..

한산시 寒山詩 - 푸른 시내에 샘물이 맑고 知識 ,知慧 ,生活/지혜,지식,좋은글 푸른 시내에 샘물이 맑고 찬 산에는 달빛이 희다. 가만히 앎에 정신이 절로 밝고 공(空)을 관(觀)하매 경(境)이 더욱 고요하다. 寒山詩 80 碧澗泉水清 寒山月華白 默知神自明 觀空境逾寂 [해설] 푸른 시내에 흐르는 물은 맑고, 차가운 산에는 달빛이 희기만 하다. 말없이 지혜를 움직이면 정신은 스스로 맑아지고, 공(空)의 진리를 터득하면 세상은 더욱더 고요해진다. 참으로 그대는 정중동(靜中動)의 고요를 아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