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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한산시寒山詩 - 산악처럼 마음이 높은 사람은 본문
한산시寒山詩 - 산악처럼 마음이 높은 사람은
산악처럼 마음이 높은 사람은
나를 세워 남에게 굽히지 않네.
베다의 경전을 강(講)할 줄 알고
삼교(三敎)의 글을 두루 말하며,
마음속에는 부끄러운 생각 없이
계를 부수고 율문을 어기면서,
상인(上人)의 법이라 스스로 자랑하고
제일의 사람이라 일컬어 뽐내나니,
어리석은 사람, 칭찬해 마지않고
지혜로운 사람, 손뼉 치며 웃는구나.
모두가 아지랑이, 허공의 꽃이어니
어찌 그것으로 나고 죽음 면할건가!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고 앉아
온갖 근심 걱정 끊음만 못하니라.
寒山詩 211
心高如山嶽 人我不伏人 解講韋陀典 能談三教文
心中無慚愧 破戒違律文 自言上人法 稱爲第一人
愚者皆讚歎 智者拊掌笑 陽燄虚空花 豈得免生老
不如百不解靜坐絕憂惱
[해설] 지식으로는 번뇌를 끊기가 힘들다. 아는 척하지 마라. 헛된 아지랑이를 좇지 마라.
1) 韋陀典(위타전): 인도의 베다경을 말함. 2) 三敎(삼교): 유교·불교·도교의 삼교,
3)참괴 (慚愧) 부끄러워함. 4) 陽飯(양염): 아지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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