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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trot. male vocal. 60bpm. piano. cello. orchestra. lyrical. languid.
- 황우창
- 인학사무실#참우럭#놀래미#도미#금문고량주#두열#제물포#마장동고깃집#마장동
- 익숙해질 때
- 경로석#한국근대문학관#윤아트갤러리
- 1mm 치과
- y.c.s.정모
- 누가바#상윤네집#진열이#금복
-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 감정의 깊이가 다른 말
- 퓨전재즈의 열풍 #장본인 #색소폰 #케니지
- 인천대공원#포레#파반느#단풍
- 졸업식 노래 #빛나는 졸업장 #진추하
- 이어령#눈물한방울
- 오블완
- 碑巖寺
- 티스토리챌린지
- fork. male vocal. 75 bpm.piano. cello. lyrical. lively.
- 나는 걸었고 음악이 남았네
- 60bpm
- 인천시민과함께하는시화전
- 시각장애인 #안드레아 보첼리
- 추억의도시
- 석민이#경민이#도화동시절
- 양파즙#도리지배즙#배도라지청#의약용파스#완정역#호경형
- male base vocal
- 동인천역 가새표#남수#보코#친구들
- lost in love "잃어버린 사랑" - 에어서플라이 (air supply)#신포동#ai가사
- 사르코지 #카콜라 부르니 #불륜 #남성편력
- 빌보드 #노라 존스 #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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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내가 살아가는 길 (2)
형과니의 삶

부모 자식 간의 입장으로 보는 역지사지어제는 아침부터 마음이 좀 무거웠다. 장인어른께서 허리 디스크에 염증이 생겨 수술을 하셨고, 퇴원하시는 날이라 모시러 안산까지 가야 했기 때문이다. 사실 인천에 병원이 없는 것도 아니고, 차라리 가까운 곳에서 수술하시면 마음 편히 오가고 좋을 텐데, 굳이 안산까지 가게 된 데에는 그놈의 '관계'가 있었다. 비보험 수술이라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막내동서의 소개로 수술비를 반액 정도 감액받을 수 있었다니, 참... 이게 뭔가 싶더라. 집안에 의사나 법조인 한 명 정도는 있어야 한다는 대한민국의 관계 사회 단면을 여기서 또 보게 되니, 필요할 땐 '줄'이 있어야 한다는 현실을 마주하며 그래도 좋다는 자기 위안을 하게 되는 내가, 내 자리가 떳떳하지 못하고 그..
어쩌면, 후회 없이 산다는 것.요즘 들어 문득, 내가 죽어 장례를 치르는 모습을 상상하곤 한다. 퍽 어둡고 쓸쓸한 상상이지만, 이상하게도 자꾸만 그 장면이 머릿속을 맴돈다. 조문을 온 하객들을 보며 나는 생각한다. 저 사람들은 과연 내 죽음을 얼마만큼 슬퍼할까? 그들의 눈물 한 방울, 한숨 한 번이 내 삶의 가치를 증명해 줄 수 있을까? 하지만 이내 깨닫는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별 의미 없다는 것을. 타인의 슬픔의 깊이를 재는 것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정작 중요한 것은 그들의 슬픔이 아니라, 내가 살아온 삶 자체일 텐데.내게 남은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을지도 모른다. 의사 선생님은 생활습관을 아주 조심하며 생활하라 한다. 40년 가까이 나를 괴롭혀 온 당뇨병은 내 몸을 여기저기 갉아먹었고, 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