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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감정의 깊이가 다른 말 (1)
형과니의 삶
온기 [溫氣]
온기 [溫氣]적당히 작고 편안한 내 방이 고된 삶의 유일한 안식처다. 이따금 따듯한 이불 안에서 무념에 빠져 적막에 잠긴다. 지친 육신만큼 일어나는 일이 더 고달프다. 고독의 무게가 나를 짓누르고 잠식해야 가까스로 몸을 일으킨다.갈수록 바깥세상은 무서워진다. 연일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자극적인 기사들로 가득하다. 분명 옛날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데,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알고 싶지도 않은 어두운 소식까지 접해야 한다. 그건 우리를 더 우울하고 분노케 만든다.언제부터인가 화젯거리가 가득한 아침을 맞이한다. 사실 지구상에는 하루에도 셀 수없이 많은 일이 일어나기에, 사건사고를 찾으려 하면 한도 끝도 없다. 더구나 잠시뿐인 희소식에 비해 나쁜 소식은 참 길게만 이어진다.사람들도..
사람들의 사는이야기
2024. 11. 25.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