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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rk. male vocal. 75 bpm.piano. cello. lyrical. lively.
- 碑巖寺
- 70-80bpm
- Saxophone
- 석민이#경민이#도화동시절
- 오블완
- male base vocal
- 60bpm
- 인학사무실#참우럭#놀래미#도미#금문고량주#두열#제물포#마장동고깃집#마장동
- lost in love "잃어버린 사랑" - 에어서플라이 (air supply)#신포동#ai가사
- male vocal
- 경로석#한국근대문학관#윤아트갤러리
- 양파즙#도리지배즙#배도라지청#의약용파스#완정역#호경형
- 추억의도시
- blues&jazz
- 누가바#상윤네집#진열이#금복
- 당화혈색소6.7#녹내장주의#아마릴정1일투여량1알줄임#자월보신탕24년3월폐업
- 감정의 깊이가 다른 말
- y.c.s.정모
- 1mm 치과
- 인천시민과함께하는시화전
- jzzz&blues
- 티스토리챌린지
- piano
- 인천대공원#포레#파반느#단풍
-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 uptempo
- 동인천역 가새표#남수#보코#친구들
- 익숙해질 때
- new trot. male vocal. 60bpm. piano. cello. orchestra. lyrical. lan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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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일상이야기 (437)
형과니의 삶
12월 초하룻날 자유공원 풍경과 오늘 밤 눈이 푹푹 내린다는 백석의 예언'해장국 먹자구요!' 오랜만에 수창이 목소리를 들으니 반갑다. 집으로 픽업 온 수창이 얼굴을 보니 여전히 기운차다. 신포동 가는 길.. 며칠 전 들른 버텀라인 동갑내기 쥔장의 얼굴이 변했다며 아쉬워하는데 그 말에 동조를 하기 힘들다. 얼마 전만 해도 처녀의 환한 태가 빛이 났더랬는데. 변해 봐야 얼마나 변했을라고.. 믿고 싶지 않은 소식이다. 맛난 만두전골로 뜨듯하니 속을 채우고, 차 한잔 하려고 자유공원엘 올랐는데 카페들이 문을 열지 않아 잠시 맥아더 주변을 산책 하는데 잔설 속에 조금 남아있는 단풍의 풍경들이 가버린 늦가을의 풍취를 잡아끌고 있더라. 카페에는 이미 크리스마스 트리가 반짝이고 잔잔한 캐럴과 애드쉬런과 비욘세가..
첫눈이 내린다.첫눈이 내린다. 푸짐하다 못해 과한 눈발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온 세상을 하얗게 물들이고 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풍경에 마음이 들떠, 밖으로 나서는 이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그 와중에 카톡에는 첫눈 소식이 연이어 전해진다.십정동 은남 누나의 눈에 파묻힌 마을 풍경속에서 설레는 한마디를 시작으로, 검암의 순애 누나는 창가 사진을, 영식이는 덕수궁의 풍경을 남겼다. 별내의 중균이는 멋진 설경과 잘생긴 얼굴도 보내왔고 심지어 월미정원에서 어머님과 눈길을 거니는 성환이의 소식까지—그의 효심이 눈 위에 고스란히 쌓인 듯 따스하다.끝으로 서을의 또 다른 성환이는 관악산에 오르며 정말 멋진 설경의 모습으로 친구들의 감탄을 자아 낸다. 대단한 친구. 그런데 멀리 괌에 있는 재민이가 푸른 파도 사..
배경음악 : Faure - Pavane /포레 - 파반느https://youtu.be/PTgRUYY84ZY?si=2gqAE3g7ZBSDgETY 오늘 다녀온 인천대공원의 모습.. 화사하게 물든 단풍은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간간 눈호사는 할 줄 알았더니 앙상한 가로수의 잎새들이 바람에 떨어지며 게으른 녀석이라 타박을 한다. 호수주변도 시든 갈대들만이 간들거리고, 그나마 중앙도로의 한 편에 단풍나무 몇그루가 붉은빛을 보여주며 체면치레를 하고 있다. 손잡고 다니는 노년의 부부들과 자전거를 타고 시원스레 겨울맞이를 하는 청년들. 아기와 숨바꼭질을 하는 젊은 엄마의 다정함이 그나마 대공원에 활기를 돋우고 있다. 메타 세콰이어길에서 중년부부가 서로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며 산책을 즐기고 낼 모레 혼사를 앞..
경로석어제 인천in의 문화 뉴스에서 한국근대문학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시화전이 있다고 알렸길래 치아소독을 하러 외출을 하는 김에 전철을 타고 인천역에서 부터 문학관까지 걸으며 동네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았다. '윤아트갤러리 소장전'은 아직도 생기있게 진행이 되고 있고 아트플랫폼에서는 청년들의 전시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인천역에서부터 문학관까지 걷는동안 무리를 지어 다니는 많은 객들이 보인다. 문화를 찾는 분들이 이렇게 많다는게 바람직스러운 현상으로 보인다. 시화전이 개최되고 있는 문학관 앞면에 한용운 선생의 '포도주' 라는 시가 전시회를 찾는 분들을 맞이하고 있다. 시화전에 전시 되어 있는 눈에 익은 몇 분 시인들의 시를 찬찬히 감상하고 낯선분들의 시와 함께 싯귀를 읊으며 동화를 하던 중에 문득 ..
1mm 덴탈 크리닉..그냥 치과라고 부르는 게 편한데 요즘 의원들은 독특한 작명이어야만 영업이 잘 되는가 보다. 지난 한 달동안 흔들거리는 치아로 대충 씹어 넘기다 엊저녁 고기를 먹는데 불편을 느껴 이제는 속 시원히 빼야겠 다고 마음먹고 집 앞의 치과엘 들렀다. 어릴적 우리 엄니.. 덜컹거리는 이를 실 한가닥으로 참 잘 빼 주셨는데.. 아내도 아들도 내 이를 빼줄 수 없어 치과엘 오게 됐다. 어제 가족카톡으로 조카가 강남의 모발치료하는 '모빈치 의원'의 대표원장이 되었다며 알려와 축하를 해 주었다. 대견한 우리 병재.. 오늘 같이 이가 아파 치료해야 하는 날은 모발 심는 의사보다 덜컹이는 치아를 고치는 의사를 하는 식구가 있으면 금상첨화일 텐데.. '그나저나 1차진료 의원에서 대기시간이 ..
오늘 입동이라.. 가을은 어디 가고 겨울이 왔네올여름! 꺼지지 않는 용광로와 같던 불볕더위와 열대야로 온 국민들을 힘들게 하고, 우리 집은 자그마치 에어컨 비용으로 100만 원을 넘게 치르고서야 염치없는 여름이 어물어물 물러나는 듯하였는데,입추가 지나고 처서, 백로, 추분, 한로와 상강이 지나도록 반팔을 못 벗게 하던 가을이 여름의 등쌀에 제 구실도 못하고 체면치레도 없이 가뭇없이 떠났다. 오늘이 입동인데 단풍이 좋아 강원도로 전라도로 여행을 다녀온 친구 녀석이 올 가을 단풍은 어디로 갔냐면서 큰 불만을 털어놓더라 며칠 전부터 시원한 바람이 불어 가을인 듯 하여 내피를 뺀 겨울점퍼를 입고 외출을 하고 돌아오는데 전철에서 내리니 한기가 온몸에 파고드는 영락없는 겨울이라 이거 원 가을이 숨바꼭질을 했는지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