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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碑巖寺
- male vocal
- 티스토리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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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도화동이야기 (94)
형과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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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귀가했습니다. 우린 이렇게 편하게, 어색하지 않고, 투정도 소소한 아픔도,나누며 나이듦이 자연스런 만남이네요.천사 한 명의 귀환을 받아들인 날이라 더 의미가 있습니다. 방어회의 끝남이 아쉬웠을 뿐 나누는 술잔에 우정은 돈독했습니다. 다음 만날날을 기대하는 헤어짐이라서 그렇게 섭섭하지 않은 오늘 웃는 얼굴로 떠나 보내 서로의 마음이 잔잔했을거에요.즐거운 대화의 오감이 더욱 따뜻했습니다.영일형 다음의 당구치기가 기대됩니다.은남누나,고구마묵 맛나게 먹을게요. 호경형 만화 잘 보겠습니다. 민정,안나 누나도 다음번 멋진 파이팅 기대됩니다. 모두 편안히 쉬세요.수입 180,000지출 177,000 *남해수산 136,000*그날. 밤 36,000*꽈배기 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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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 5인 송년모임이 있었다. 아주 편한 사람들끼리 모이는 덕분에 만남에 부담이 전혀 없다. 모임이 있기 전 영일형님께서 미리 만나 당구 한 게임하자고 하여 주안역 뒤편의 당구장에서 만나 한 게임하고 모임 장소인 남해수산에 도착하였더니 은남누나와 호경형님께서 금세 도착들 하였다. 수술이 잘 되었다는 호경형님의 모습이 환하여 정말 감사하다.오늘은 기다리던 제철맞은 대방어회를 주문했는데 워낙 큰 놈이라 그런가 수조가 작아 그런가 퍼득이는 방어의 요란한 꼬리짓에 수조의 물이 연실 밖으로 튀어나온다. 눈과 귀를 흡족하게 해 준 싱싱한 녀석이라 찰진 맛에 고소함이 입안에 그득하니 역시 회는 철 맞아 먹어야 제 맛이다.이런저런 대화중에 며칠 전에 암으로 하늘 간 순례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마음들이 차분해지고 안나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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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H7SsiQxruVQ?si=ZNh2_03UxA9TyOhM 2024년 도화동 송년모임어제 동구형님의 큰아이 아라의 혼인으로 감사의 자리와 더불어 24년 송년모임을 가졌습니다.교민형님,명수형님,석현형님,은남누님,현신누님,종애누님,동구형님,창우형님,민정누님,순애누님,나와 제노베파.인학 토마스가 참석하여 아라의 혼인을 축하하고 더불어 24년을 되돌아 보고 새로이 맞이하는 25년 을사년의 기운을 북돋우며 송년의 밤을 함께 보냈습니다. 202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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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9A10SCzXsmw 천냥집에서 모인 오늘. 6명이 조촐하게 만나 회포를 풀었습니다. 우리 이제 나이가 들긴 들었나 봅니다. 그동안 잘 쓰고 있었으니 고장 나고 고쳐쓸 때가 되었지요 얼마 전 퇴원하신 호경형님과, 철심을 빼고 서울에서 달려온 승희, 손가락이 불편한 명호, 척추가 아픈 승룡. 심장에 스프링 넣은 현관이등 심신이 약간 불편한 분들의 안녕한 회복과 건투를 빕니다. 오늘은 인학 씨가 여수에서 공수한 톡 쏘는 미각의 홍어애탕과 바삭하고 고소한 칠게볶음이 일미였습니다. 더불어. 우럭과 간자미구이의 맛깔스러운 바다의 체취를 입안에 홀리고 가뿐히 쏘맥 한 잔씩 나누는 우정의 향기가 천냥집의 공간에 나른 나른 흐르고 있었습니다. 두런두런 나누는 대화 속에 시간은 흐르고,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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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만나 반가왔습니다. 명수형님의 정정하신 모습을 뵈니 기분이 좋습니다. 형님에게서 사모님에게 전화를 하여 알게 된 강선생님 따님 소연이가 혈액암으로 치료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어야 할 텐데 다 함께 빠른 쾌유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영일 형님께서 불편하셔서 참석을 못하셨는데 아들의 혼사에 참석한 분들을 위해 20만원을 보내 주셨습니다. 덕분에 참석한 분들께서 기분 좋은 식사와 차를 마실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모임에서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중에 명수형님께서 1년에 한두 번씩이라도 꼭 얼굴을 보자고 하신 말씀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생각해 보니 정말 건강하게 얼굴 맞대며 볼 수 있는 날들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연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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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h8V3bm8ioGM?si=MA2OqcmWYYFd0UjW 동석형의 향수-鄕愁 그리운 형님들을 향해 보내는 마음오랜만에 작은방의 책장을 정리하다가 기기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한때 나의 일상을 함께하던, 잊고 지냈던 귀여운 'MP3플레이어'였습니다. 10여 년 전, 출근길에 늘 들고 다니며 음악을 즐겼던 그 작은 기기가 지금 내 손에 다시 쥐어지자, 마치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친구를 만난 듯 반가운 감정이 밀려왔습니다.잠자고 있던 그 기기를 켜고, 잠시 뒤 음악이 흘러나왔습니다. 그 시절 즐겨 들었던 음악들이 하나둘씩 귀를 간지럽히며 반갑게 인사합니다. 그러다 문득, 어느 곡의 선율이 내 마음을 더 깊이 흔들어 놓았습니다. 바로 동석 형이 즐겨 부르던 "향수"였습니다. 그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