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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대공원#포레#파반느#단풍
- 티스토리챌린지
- 인학사무실#참우럭#놀래미#도미#금문고량주#두열#제물포#마장동고깃집#마장동
- fork. male vocal. 75 bpm.piano. cello. lyrical. lively.
- 1mm 치과
- 碑巖寺
- 인천시민과함께하는시화전
- 감정의 깊이가 다른 말
- 오블완
- 당화혈색소6.7#녹내장주의#아마릴정1일투여량1알줄임#자월보신탕24년3월폐업
- lost in love "잃어버린 사랑" - 에어서플라이 (air supply)#신포동#ai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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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tempo
- male vo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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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trot. male vocal. 60bpm. piano. cello. orchestra. lyrical. languid.
- blues&jazz
- 익숙해질 때
- y.c.s.정모
-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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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바#상윤네집#진열이#금복
- 추억의도시
- male base vocal
- jzzz&blues
- 경로석#한국근대문학관#윤아트갤러리
- 60b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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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일상이야기 (437)
형과니의 삶
모처럼 외출을 하는데 문밖을 나서기 무섭게 온몸을 덮는 열기와 습한 기운으로 인해 몇 발짝 걷기도 전에 등줄기가 젖어온다. 살며 이런 불쾌한 기운을 몇 번이나 겪었을까!요즈음 밤이면 무섭게 퍼붓는 소나기와 이어 휘잉대는 바람.. 낮이면 몰아치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100%의 습도에 이어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뒤죽박죽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인간들의 욕심이 불러온 재앙중의 일부려니 참고 지내며 반성하고, 성난 지구 달래기에 동참을 해야 할 터이다. 중국은 홍수로 인한 장강(長江)의 넘침으로 침수피해가 도를 넘어 위급지경이라는데 밉쌀스런 나라에 대한 동정은 안 가지만 고스란히 피해를 당하고 있는 국민들이 안되었다.날이 무덥고 후줄근해도 길거리를 다니는 젊은이들이 꽤 많다. 휴가철이라 그런가 보다. 일..
조양방직 카페의 옛 사진들장인어른 생신맞이 가족여행을 다녀오는 날, 워낙 덥고 습하여 일찌감치 헤어지려다 섭섭한 마음에 차 한잔 마시자는 의견들이 있어 기왕이면 다홍치마라 구경도 할 겸 '조양방직' 카페엘 들렀다.전날 밤부터 새벽녘까지 강하게 비가 내리고 바람도 세차게 불어 나들이하는 객들이 없으려니 생각했지만 그 넓은 카페에 인파가 그득하다. 일전에 아내와 들렀을 때 대충 구경하였는데 이번에는 식구들이 많은 덕분에 머무는 시간도 길어 카페의 전체를 찬찬히 구경하였다.특히 오래된 사진들이 많아 구경을 하는데 워낙 낮은 곳에 전시를 해 놓은 탓에 슬몃슬몃 보면서 지나치고 말았는데 나중 기회가 될 때 한 번 더 다녀와야겠다.사진을 보노라니 새삼스레 '석암국민학교 단체사진'과 시원하게 잘 생긴 남학생의 의..
작은애와 점심을 먹고 책상에 앉아 어제 영등포 알라딘에서 사 온 인천작가 양진채의 '인천이라는 지도를 들고'라는 소설 속의 인천 이야기를 읽고 있는 중이었다. 발밑에 놓아둔 소형 선풍기 바람 탓인가 살살 배가 아프길래 선풍기를 껐는데도 아픔이 멎지 않고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느껴 화장실로 가서 토를 하려는데 소용이 없다. 점심 먹은 게 얹혔나 보다.활명수를 꺼내 마시고 가만히 누워 있었더니 조금 진정이 되면서 나도 모르게 잠이 들고 한 시간 뒤 일어났더니 아픔이 많이 가셨다. 그제야 아프지 않던 평범한 일상이 고마운 줄 새삼 깨달았다.살아가며 건강만큼 중요한 것이 더 있을까.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정신이 강하던 사람도 몸이 아프면 정신까지 한없이 약해진다. 우리는 덕..
뿌리 경양식 동인천에 친구들과 자주 다니는 당구장이 있다. 알고 보니 주인어른이 우리 젊은 시절의 낭만과 추억을 간직하게 하였던 '뿌리 경양식'을 운영하셨다고 한다. 얼마 전 당구장을 확장하며 여유 있는 벽면에 이런저런 옛 사진들을 걸어 놓았는데 그중 눈에 익어 확 다가오는 사진이 한 장 보였다. 7-80년대 '뿌리 경양식'집에 들렀던 청춘이라면 경양식집 내부 천장에 걸려 있던 이 나무뿌리를 다들 기억할 수 있을 터이다. 왜 천장에 나무뿌리를 걸어 놓았는지 궁금하여 오늘 친구와 당구를 치면서 어르신에게 여쭤 봤더니, 살아가는데 근본이 소중하여 뿌리라 상호를 정하셨다는데 운이 좋으셨는지 당시 TV 드라마에 알렉스 헤일리 원작의 뿌리가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을 한 바 본의 아니게 엄청난 호황을 누리셨다며 당..
'그래 우리 가끔은 하늘을 보고 살자!'"여보! 하늘 참 예쁘다"커튼을 열던 아내의 목소리가 맑게 들린다. 파란빛이 거실 안으로 가득 들어온다. 지난 며칠 우중충하더니 습기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맑은 하늘이 시원하다. 뭉게구름들이 하얀빛으로 너울거리며 파란 하늘 아래 한들한들 유영하고 있다. 그림같이 예쁜 모습으로 눈을 시원하게 하는 아침의 풍경이 정말 보기 좋다. 마음도 눈처럼 시원하고 편하다. 어젯밤 남쪽지방은 폭우로 인한 피해가 많다고 뉴스에서 방송하던데 우리는 이런 눈호사를 할 수 있다니..우리나라가 그리 작은 나라가 아닌 것이 피부에 와닿는다. 낮에는 볼일이 있어 연수동으로 십정동으로 돌아다니는데 비록 날씨는 더울지언정 차창밖으로 보이는 하늘빛은 여전히 시원하다. 저녁을 챙겨먹은 뒤 창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