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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스토리챌린지
- 60b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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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오늘 입동이라.. 가을은 어디 가고 겨울이 왔네올여름! 꺼지지 않는 용광로와 같던 불볕더위와 열대야로 온 국민들을 힘들게 하고, 우리 집은 자그마치 에어컨 비용으로 100만 원을 넘게 치르고서야 염치없는 여름이 어물어물 물러나는 듯하였는데,입추가 지나고 처서, 백로, 추분, 한로와 상강이 지나도록 반팔을 못 벗게 하던 가을이 여름의 등쌀에 제 구실도 못하고 체면치레도 없이 가뭇없이 떠났다. 오늘이 입동인데 단풍이 좋아 강원도로 전라도로 여행을 다녀온 친구 녀석이 올 가을 단풍은 어디로 갔냐면서 큰 불만을 털어놓더라 며칠 전부터 시원한 바람이 불어 가을인 듯 하여 내피를 뺀 겨울점퍼를 입고 외출을 하고 돌아오는데 전철에서 내리니 한기가 온몸에 파고드는 영락없는 겨울이라 이거 원 가을이 숨바꼭질을 했는지 당..

어제 장애인단체 후원을 하는 후배를 따라 화천에 다녀왔습니다. 단풍이 너울대는 강원도의 풍경이 좋기는 한데 단풍이 제대로 피기에는 아직 이른듯 한 것을 보니. 인천대공원부터 다녀와야 할 것 같네요.

횡재(橫財) 만약에 백만금이 생긴다면... 대뜸 생각나는 것이 홍보다. 슬근슬근 쓱싹 툭탁하고 박을 타니 순금궤 하나에 금거북 자물쇠가 채워 있었다. 흥부 꿇어앉아 열고 보니 황금·백금·오금·호박·산호·진주 사향·용뇌... 가 쏟아져 나온다. 고대광실 월계수로 기둥 삼고 은판지로 지붕하고 금판지로 마루를 깐다. 일자무식이면서 서실에는 『사서삼경』 『고문진보』 『자치통감』 『대학』 『소학』 등속의 책이 마냥 쌓인 고 흥부는 금실은실 교직이불속에서 양귀비첩과 해가 중천이 되도록 시시덕거린다. 횡재를 둔 가장 때 묻지 않고 솔직한 서민의 소망을 흥부가 여실히 대행해 주고 있다. 하지만 횡재가 그렇게 쓰이지만은 않았다.만약에 백만은(百萬銀)이 생긴다면 당(唐)시인 두보는 그 은을 방아로 매 찧어서 곱게곱게 가루..

아내와 모기, 그리고 여름 이야기올 여름, 참으로 지독하게 더웠다. 그런데 이제 찬 바람이 살짝 불어오니 슬슬 가을이 느껴지기 시작하네. 그런데 이번 여름에 한 가지 좋은 일이 있었다면, 아내가 모기들한테 제대로 시달리지 않고 지나갔다는 거야.우리 집에서는 아내가 "모기밥"이야. 아내만 있으면 우리 식구들은 모기가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상관없지. 왜냐하면 모기는 전부 아내한테만 몰려드니까. 발바닥, 손가락, 눈두덩이… 모기가 물고 간 자리는 정말 이상하게도 묘하게 근질근질한 곳들만 골라서 물더라고.아내는 얼마나 모기들을 죽여버리고 싶었을까 싶어. 매번 "어떻게 나만 물어!" 하면서 투덜대곤 하지. 근데 참 재밌는 건 아내는 청결에도 신경을 쓰는 사람인데, 그놈의 모기들은 왜 그렇게 아내만 좋아하는 건지 ..

바로 오늘,비늘구름이 탐스러운 날, 맛난 점심 먹고 북성포구엘 갔더니 매립 진행 중.. 지금까지 한 조각씩 남아있던 추억들은 뒤로 하고,이제 또 다른 추억을 만들 수 밖에..https://youtu.be/tV9jveuhDMU?si=2zEXoGJhJCMMOszZ
수봉산에도 어느덧 가을빛이 스며들고 있네요수봉산에도 어느덧 가을빛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맑고 투명한 하늘 아래, 따뜻한 햇살이 산자락을 감싸고 있는 이 순간, 계절이 천천히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바라보며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가을은 언제나 그렇듯이, 그 자체로 고요하고도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지난 한로(寒露)를 지나 이제 낼 모레면 상강(霜降)이 오리라 하니, 가을이 깊어져 가고 있다는 신호이겠지요. 하지만 아직도 햇살은 여름의 기운을 조금은 간직한 채, 따가운 온기를 전해줍니다. 그런 햇살 속에서 수봉산의 나뭇잎들은 천천히, 초록에서 노란빛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이제 막 시작된 가을의 여정이지만, 그 변화의 기운이 분명하게 느껴집니다.이렇게 자연의 순리를 따라 가을이 오는..

공원에서 노래 부르는 남자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일요일 오전, 수봉공원은 평화로운 분위기로 가득 차 있다. 햇살은 나뭇잎 사이로 부드럽게 스며들며 바닥에 얼룩진 그림자를 만들어내고. 공원의 중심에는 푸른 잔디밭과 잘 정돈된 꽃밭이 자리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이곳저곳에서 산책을 즐긴다.한쪽 구석의 나무 벤치에 앉아 잔잔하게 노래를 부르고 있는 60대 남자가 눈에 띈다. 짧게 깎은 은빛 머리와 따뜻한 눈빛이 인상적이다. 그는 편안한 베이지색 셔츠와 갈색 바지를 입고, 갈색 안경을 쓰고 있다.그의 목소리는 부드럽고 따뜻하게 벤치 주변에 은은하게 퍼지고 있는데 ‘가고파’, ‘비목’, ‘그리운 금강산’ 같은 아름다운 가곡들을 나지막이 부르고 있다. 가곡의 멜로디는 공원의 고요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마치 시간이 멈춘..

예쁜 모습 눈에 남고멋진 말은 귀에 남지만따뜻한 베풂은 가슴에 남는다네요.. 오늘 ‘벽해상전’ 전시를 구경하고 나오면서 안내석에 앉아 있는 온세미님이 그려지길래,, 이게 뭔일인고 했더니 바로 그렇습니다 따뜻한 베풂이었네요. 온세미님! 감사합니다. 짜장면 잘 먹었습니다. 2024.7.28

모처럼 외출을 하는데 문밖을 나서기 무섭게 온몸을 덮는 열기와 습한 기운으로 인해 몇 발짝 걷기도 전에 등줄기가 젖어온다. 살며 이런 불쾌한 기운을 몇 번이나 겪었을까!요즈음 밤이면 무섭게 퍼붓는 소나기와 이어 휘잉대는 바람.. 낮이면 몰아치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100%의 습도에 이어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뒤죽박죽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인간들의 욕심이 불러온 재앙중의 일부려니 참고 지내며 반성하고, 성난 지구 달래기에 동참을 해야 할 터이다. 중국은 홍수로 인한 장강(長江)의 넘침으로 침수피해가 도를 넘어 위급지경이라는데 밉쌀스런 나라에 대한 동정은 안 가지만 고스란히 피해를 당하고 있는 국민들이 안되었다.날이 무덥고 후줄근해도 길거리를 다니는 젊은이들이 꽤 많다. 휴가철이라 그런가 보다. 일..

조양방직 카페의 옛 사진들장인어른 생신맞이 가족여행을 다녀오는 날, 워낙 덥고 습하여 일찌감치 헤어지려다 섭섭한 마음에 차 한잔 마시자는 의견들이 있어 기왕이면 다홍치마라 구경도 할 겸 '조양방직' 카페엘 들렀다.전날 밤부터 새벽녘까지 강하게 비가 내리고 바람도 세차게 불어 나들이하는 객들이 없으려니 생각했지만 그 넓은 카페에 인파가 그득하다. 일전에 아내와 들렀을 때 대충 구경하였는데 이번에는 식구들이 많은 덕분에 머무는 시간도 길어 카페의 전체를 찬찬히 구경하였다.특히 오래된 사진들이 많아 구경을 하는데 워낙 낮은 곳에 전시를 해 놓은 탓에 슬몃슬몃 보면서 지나치고 말았는데 나중 기회가 될 때 한 번 더 다녀와야겠다.사진을 보노라니 새삼스레 '석암국민학교 단체사진'과 시원하게 잘 생긴 남학생의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