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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한산시 寒山詩 - 화산(華山) 꼭대기 올라 한가히 거니나니 본문

한산시, 사자성어

한산시 寒山詩 - 화산(華山) 꼭대기 올라 한가히 거니나니

김현관- 그루터기 2024. 1. 13. 18:55

 

寒山詩 - 163

화산(華山) 꼭대기 올라 한가히 거니나니
하늘은 개어 한낮은 빛나거라. 
사방을 돌아보면 저 하늘가에 
흰구름은 학(鶴)을 짝해 함께 날으네.


閑遊華頂上 天朗晝光輝 四顧晴空裡 白雲同鶴蜚

[해설] 우화등선(羽化登仙)이 따로 있다. 
맑게 갠 날 정상에 올라가 한가하게 걸어 보니 
구름과 학과 걷고 있는 내가 하나로다.

寒山詩 - 163

華頂(화정): 천태산의 최고봉. 표고 1, 094 m,

화정(華頂)은 고사하고
뒷동산마저
힘들게 오르는
몸뚱이라 할지라도,

맑은 하늘 두루헤쳐
막힐 것이 없으면,

고고한 한산자의 숨결에
동화되고픈 마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