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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극 '봄날의 춘애' 관람 후기 본문
음악극 '봄날의 춘애' 관람 후기
아내가 학교 동문회에서 표를 확보했다며 구경 가자던 '봄날의 춘애'. 듣기에도 생소한 음악극에다 솔직히 '노인의 날 축하공연'이라는 말에 큰 관심은 없었다. 하지만 이미 '오래된 마을의 골목 풍경'과 '길위의 인문학 - 장지문위의 흑백사진들' 의 작품전에 참여한 나의 전시회 두 군데를 보러 나온데다 그동안 영화나 연극등을 관람한지 꽤 오래 되었고 저녁 약속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공연장인 인천예술문화회관을 찾았는데, 신파조의 음악극이 옛 추억의 감성을 이토록 세차게 건드릴 줄은 몰랐다.
'7080 음악'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음악극 '봄날의 춘애'는 관객들을 자연스레 그 시절의 기억 속으로 이끈다. 극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노래로 풀어내는 연출은 물론, 음악과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어우러져 복고 감성의 진수를 보여준다. 관람 내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잔잔한 울림이 느껴졌다.
인상 깊었던 건 음악이었다. 가사는 생생해도 제목이 떠오르지 않던 수많은 노래들 속에서, 주인공들의 심경을 공감하며 관람중에도 오래 전 블로그에 글을 쓰며 추억을 되새겼던 폴 앙카의 '다이아나'와 박건의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두 곡만큼은 또렷하게 기억이 났다. 그 시절의 공기까지 느껴지는 듯했다.
주연 배우 노현희(춘애 역)는 드라마를 떠난 후 직접 창단한 '극단 배우'를 통해 10년 동안 꾸준히 연극 무대를 지켜왔으며. 남자 주연 배우 박형준(춘배 역) 또한 1989년 데뷔한 연기 경력 풍부한 배우다. 두 배우의 완벽한 호흡은 공연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으며, 이들이 만들어내는 '찰떡 케미'는 극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이 음악극의 가장 큰 특징은 '추억과 감성'을 주요 테마로, 우리네 세대의 삶을 깊이 있게 다룬다는 점이다. 1960년대의 빈궁한 삶부터 엄한 아버지상, 시골 청년들의 서울 상경, 음악다방의 향수, 그리고 군입대, 월남전 참전에 이은 중동 진출과 미국 이민까지 이어지는 춘애와 춘배의 일생에 걸친 서로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낸다. 특히 춘애가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두 사람의 그리움을 애틋하게 풀어낸 마지막 장면에서 많은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시며 막을 내렸다.
'뮤지컬 드라마 감성 음악극'이라는 생소한 장르의 처음 접하는 이름이지만, 음악, 드라마, 연극적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 작품은 나와 아내에게 따뜻한 여운을 선물하며 공연의 주제처럼 소중한 나의 추억이 되었다. 202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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