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보인다

석민과 승현이의 국토종주 자전거길 633 Km 시작
 -  낙동강 하구둑부터 창녕 함안보까지 -

끝이 보인다

두 친구의  자전거국토종주 여행 첫 날. 낙동강 이백여리를 달려 이제 끝이 보인다.

며칠 전! 운동회에서 허리를 삐끗하여 상태가 정상이 아닌 친구는, 의리때문에 정말 힘든 여정을 시작했다. 달리는 자전거 위에서 욱신거리는 허리 통증을 참아 가며 여기까지 왔는데 야트막한 저 고개길을 타고 넘기가 너무 힘들어 자전거를 끌고 오른다.

터덜터덜 고갯길 끄트머리에 다다르자 저 앞에 함안보가 보인다, 가파르지 않은 언덕길을 걸어 오르던 친구도 안도하고 그 모습을 바라보던 친구도 안도한다.

"아! 이제 다 왔다..
오늘의 끝이 저어기 있구나.."

2014,10.8

#  큰애와 승현이가 어제 낙동강 하구둑을 떠나 정서진까지 633Km의 자전거 국토종주를 시작했습니다.상태가 안좋은 승현이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