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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충남예산] 수덕사에서 찾아온 나의 봄 본문

여행이야기

[충남예산] 수덕사에서 찾아온 나의 봄

김현관- 그루터기 2023. 2. 1. 08:50

https://youtu.be/KbTHCwKpPoM

 

수덕사에서 찾아온 나의 봄

이른 봄날! 아내와 함께 수덕사에 다녀왔다. 바람도 차갑지 않고 낮에는 외려 덥다. 길가의 나뭇가지에는 이미 새순들이 도톰하고, 듬직한 소나무 숲 아래에는 어느새 땅을 비집고 피어난 떡잎들이 초록빛 바다를 보여 주고 있다.

바야흐로 봄이다. 봄이 왔음을 흠뻑 느낄 수 있는 때가 왔다. 나무가 푸르고 햇살이 포근하고 아이들 웃음소리가 담장 밖으로 전해 오면 봄이다. 새들의 지저귐이 밝게 전해오고 내 입가에 미소가 번져 가면 그렇게 봄은 찾아왔노라고 이렇게 세상에 알리지만 이미 세상 사람들은 봄이 온 것을 너무도 당연한 듯 잘 알고 있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나는 오늘 수덕사에서,
내게 찾아온 나의 봄을 가슴에 담았다.    3.2  그루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