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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Philippe Jaroussky(필립 자루스키) 의 'Stabat Mater(스타바트 마테르) 본문

음악이야기/클래식 & 크로스오버

Philippe Jaroussky(필립 자루스키) 의 'Stabat Mater(스타바트 마테르)

김현관- 그루터기 2023. 2. 18. 01:15

https://youtu.be/BTHwodbnTrs

 

현 카운터 테너 중 천상의 목소리라 불리며 가장 각광받고 있는 사나이

Philippe Jaroussky  필립 자루스키

'Stabat Mater(스타바트 마테르)'는 가장 깊고 아픈 이별을 표현한 곡 중의 하나일 겁니다. "성모 마리아"가 십자가에 못 박힌 아들 "예수"를 잃은 슬픔을 표현한 곡으로, 자식을 잃은 어미의 "깊은 슬픔"이 담겨있습니다. 한글 제목으로는 "슬픔의 성모" 혹은 "성모 애상"으로 번역되곤 하는데, 모두 18개의 기도문으로 되어있습니다.

작곡가 "Vivaldi(비발디)"는 이 기도문 중에 9개에 곡을 붙여 'Stabat Mater(스타바트 마테르)'를 완성했습니다. Steffani(스테파니), Scarlatti(스카를라티), Haydn(하이든), Rossini(로시니), Dvorak(드보르작) 같은 작곡가들도 각각 'Stabat Mater(스타바트 마테르)'를 작곡했지만, Vivaldi(비발디)의 작품은 "사무치는 아픔"을 "정화된 슬픔"으로 승화시킨 명곡입니다. 원래는 여성 성부인 "알토"를 위한 곡이지만, 여성 알토가 귀해진 요즘은 보통 같은 성부를 소화할 수 있는 "카운터 테너"들이 부르는 경우가 많죠.

<현 카운터 테너 중 천상의 목소리라 불리며 가장 각광받고 있는 사나이 “Philippe Jaroussky(필립 자루스키)">


카운터 테너 "Philippe Jaroussky(필립 자루스키)"가 최근 이 곡을 최초로 녹음했습니다. 최고의 가수가 부르는 Vivaldi(비발디) 'Stabat Mater(스타바트 마테르)'를 기대하며 한참을 기다린 팬들이 서운해하지 않을 만 한 앨범입니다. 'Salve Regina(살베 레지나)' 같은 알토를 위한 성가곡들도 함께 수록되어 있는데, 마치 천상에서 들려오는 듯한 "Jaroussky(자루스키)"의 성스러운 목소리가 우리들의 상심(傷心)을 위로해주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