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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tango in ebony - maksim [electrik] 본문

음악이야기/월드음악-샹송,칸초네,탱고,라틴등

tango in ebony - maksim [electrik]

김현관- 그루터기 2023. 2. 20. 00:53

tango in ebony - maksim [electrik]

 

'크로아티아' 의 보석 '막심 므라비챠'가 연주하는 'tango in ebony '-'흑단의 탱고'라 번역되는 곡이다.흑단은 나무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지상에서 자생하는 나무 중 가장 비싸고,아시아와 아프리카 일부지역에서만 자생하는 희귀목이다.우리네는 오래전부터 윤이나고 기름기 자르르한 까만 여성의머리카락을 일컬어 흑단같은 머리결이라 지칭하기도 했다.

이 곡을 왜 '흑단의 탱고'라고 정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탱고는 이 세상의 어떤 춤보다 신체적으로 밀착되어 추는 춤으로서 라틴어 'Tangere'에서 파생된 말로 '가까이 다가서다', '만지다'  '마음을 움직이다' 의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을 유추하여 막심 므라비차의 심금을 건드린 흑단의 머리결의 아름다운 여성과 탱고를 추면서 느꼈을 매력적인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했을 것으로 느껴 본다.

어제 흑단의 머리결은 아니지만 매력적인 두 여성과 중후한 남성 한 분과 함께 하인천에서 회 한점 먹고 북성포구와 화수부두를 다녀 왔다. 이제 올해의 남은 일정을 찬찬히 마무리 해야지..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