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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서랑리 방죽 본문
https://youtu.be/g39nvotNvgc?si=LUnpur21IhYOVJ24
서랑리 방죽
(Verse 1)
물은 하늘만 올려다보고,
하늘은 물만 내려다보네,
막힌 길들 사이에 멈춰선 채,
난 어디로 가야 할지 몰랐지.
물어볼 사람도 사라지고,
알아주는 사람도 없던 날,
비 오는 한낮 워낭 소리만,
소리 없이 나를 이끌었네.
(Chorus)
소가 가던 그 길을 밟고,
외로웠던 내 어린 날들이
서랑리 방죽에 스며있네.
정든 그 길, 잊을 수 없는 길,
추억 속에 남겨진 서랑리 방죽.
(Verse 2)
길이 막혀도 소는 그 길을,
느리게, 꾸준히 걸어가네,
그 발걸음 따라가던 나,
어린 날의 기억이 스쳐가.
비 오는 그 날, 고요한 오후,
워낭 소리만 들리던 그곳
외로웠지만 정겨웠던 시간들,
모두 서랑리 방죽에 머물렀지.
(Bridge)
어린 나는 그 길을 따라,
묻지도 않고 그냥 걸었지.
그곳엔 답이 없었어도,
워낭 소리가 내 마음을 달랬네.
(Chorus)
소가 가던 그 길을 밟고,
외로웠던 내 어린 날들이
서랑리 방죽에 스며있네.
정든 그 길, 잊을 수 없는 길,
추억 속에 남겨진 서랑리 방죽.
(Outro)
서랑리 방죽, 그 길 위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때의 나,
그때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