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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평창] 봉평메밀꽃 축제 2016 평창효석문화제] 본문
https://youtu.be/Rr-yRhlEdp8?si=7ALPtHAzcOl4MVF-
봉평메밀꽃 축제 [2016 평창효석문화제]
대관령목장의 시원함을 마음에 담고 달려 온 곳이 바로 봉평 메밀꽃 축제[정식명칭: 2016 평창효석문화제]였는데이 곳은 그냥 상업화가 돋보여져 몰려 오는 관광객들의 주머니나 털어 보자고 아귀처럼 달려 드는 곳이라는 인상과, 무질서하여 정신 사나운 곳이라는 느낌밖에 없어 개인적으로 볼만한 것이 별로 없기도 하거니와 매우 불편하면서 정나미 떨어진다고 느낀 곳이다.
관광산업의 필수 요소인 주차장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길거리에 늘어선 버스들과 승용차들이 교행조차 힘들어 정신 없이 울리는 클랙슨 소리에 행사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진이 빠지는 것은 물론,그 차량들이 보행자들의 통행을 막아 행사장 진입자체가 매우 힘들었다.그렇다고 이 곳을 찾은 관광인파가 많은 것도 아니었으니 이는 평창군의 주차와 관광행정의 난맥상을 그대로 보여 준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게다가 몇평 되지 않는 메밀밭에 매표소를 차려 놓고 자그만치 2천원이라는 거금을 삥뜯는 모습을 보고 그냥 발을 돌리고 말았다. 덕분에 본시 꼭 봐야 할 이 효석문학관도 생가도 포기한 꼴이 되고 말았는데 15만평의 거대한 메밀밭에 장관을 펼치고 있는 고창의 메밀꽃 축제에서도 입장료를 받지 않는데 이 곳은 대체 무슨 배짱으로 이렇게 운영을 하느냐며 의아해 하는 가이드의 설명에 그래 그렇지 이게 뭐야 하며 고개를 주억거리며 그 말에 수긍을 하고 있는 나를 느껴 볼 수 있었다
문화제가 열리고 있던 곳의 전통먹거리장터의 메밀국수는 메밀 곯은 맛에다 얼음도 없이 밍밍하고 미지근하여 마치 맛없는집으로 소문이 나 하루종일 손님이 없어 곧 문닫을 가게보다도 못한 최악의 맛을 선사하여 그 좋아 하는 메밀국수 한 그릇을 마누라와 반도 못 먹고 내던지고 말았다.그것도 모르고 메밀의 고장이라는 소문을 듣고 당연히 맛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부나방처럼 날아 들던 관광객들이 불쌍하기만 하다. 식권을 들고 대기줄에서 서서 식기반납을 하는 사람들의 그릇을 보니 죄다 국물을 남겨 오고 있는 모습을 봤을때 그때 포기하고 먹지 말았어야 했는데...
먹거리장터 한 곳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시시각각 다른 테마들을 보여 주고 있었다. 메밀국수를 포기 하고 그나마 먹을만한 전병과 역시 별맛을 느낄 수 없는 퍽퍽한 묵밥을 먹고 있는데 그때까지 소음으로만 들리던 드럼소리에 신경을 안쓰던 연주중에 귀에 번쩍하고 울리는 플라멩코 스타일의 기타연주와 해금의 콜라보가 매력으로 발산되고 있었다. 해설자가 웅얼거리며 설명을 하는데 유니 타이의 연주라 하는것 같았지만 검색을 해 봐도 찾아지지 않아 잘못 들은 것으로 결론짓고 음악에 심취하려는데 마침 연주가 끝나자 마자 공연시간이 끝났다는 아쉬운 멘트를 하고 있었다..
사실 대한민국서 열리는 축제의 대부분이 지방자치단체와 주변 떨거지들이 주관을 하며 볼 것도 없고 되지도 않는 연관성을 억지로 끼워 맞추며 졸속적으로 만든 캐릭터와 어울리지 않는 설치물들이 마치 옛날 서커스단의 어설픔에 현대의 조악한 색을 입혀 놓은 듯 하고,축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가지 상혼만 난무하는 먹거리장터가 중심이라 축제 자체가 마음이 끌리지 않으면 아예 발길을 안하는데 이번 여행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이었으나 "역시 그러면 그렇지 여기라고 별 다를게 있겠어" 라는 씁쓸한 마음으로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2016.9.7 그루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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