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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그림 이야기 中 / 보는 방법은 있다. 본문
그림 이야기 中 / 보는 방법은 있다.
보는 법 하나!
▷ 착한 벗은 이 길의 전부이니라. (부처)
▷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은 자는 행복하다. (마태오 11:6)
친구가 버스가 떠간다고 말한다.
지난번에는 피곤해서 못들은 척 했다.
오늘은 그냥 믿기로 한다.
어! 버스가 진짜 둥실 떠간다.
이것이 예수가 바다 위를 걸었던 事實이며,
놀이(그림)가 갖는 美學이다.
술자리에서 친구들끼리 서로 '당신이 날 보고요. 순이라고 하는데 진짜요. 순은 바로 당신이다'라는 분위기를 갖고 껄껄, 낄낄대는 모습을 자주 본다. 미켈란젤로를 보는 것보다 아름답다. 시대의 診斷은 삶의 가능성(직업)의 문제이고, 삶의 소비는 그 술자리에 있다고 하겠다. 어찌 '나'가 '너'의 영혼이 작기를 바라겠는가! 그윽한 '너'의 잔을 그대로 받아야 천당과 지옥 사이에서 특급열차가 달리는 기적이 있고, 기쁨이 있고, 생명의 충만함이 있겠다.
그려진 것(작품)을 떠나서도 보이는 것은 모두 한 장면의 화면으로 그림이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 같이 아름답다. 햇빛과 어둠이 주는 삶의 은총이다.바닷가 노을이거나, 구름이거나, 가늘게 떨리는 어둠 속 불빛이거나, 생성원인을 생각하면 쓰레기통, 고장난 전자제품, 폐수마저도 쓰린 아름다움이다. 지나가다 풀꽃 하나에도 고개를 돌리며 감탄하는, 그 사람을 보는 벅찬 아름다움도 있다.
이렇듯 보는 일의 일부분에 그림이 있다.그림에서 '너'가 주도한 언어는 보는 '나'의 자유에 의존한다.그림이 기표와 기의 사이에서 형성될 때, 모든 것을 꽃으로 보고자 하는 마음도 '나'의 선택이기에 그림에 어떠한 이야기가 있든, 그 자유언어는 절대로 난해하지도, 난해할 수도 없는 일이다. 오직 기쁨을 가지려는 의지만이 있을 뿐이다.
그림에서 삶의 위대성을 찾는가?
그림에서 보는 위대성은 그 대상에서 비롯됨이 아니라 '나'의 자유가 갖는 선택이다.즉, 그림(놀이)에는 이웃한 '너'의 흔적을 위대하게 볼 자유가 있다. 전시장에서 최고를 호가한 '고흐'의 그림이거나, 화장실 낙서이거나,눈에 선한 따님의 도화지 속에 언어도, 人爲的인 흔적으로서 그저 '나'에게 속삭이는 같은 몸짓이다.
잘된 그림(작품)을 보려는 욕망은 '나'의 敎養을 위한 일이다.
이를 위한 작품은 去來의 대상이 되는 숙제(직업)이지, 놀이의 形式이 아니다. 그저 배열된 재료(이야기)일 뿐이다. 거기에 기쁨이 되어야 할 '너'의 그림은 존재하지 않는다. 잘 그려야 믿기 때문이고, 그 터에서 '너'는 그릴 수 없기 때문이다.
- 情든 사람의 흔적은 아름답다.
같이 그리는 門이 열려야 그 즐거움을 나눌 수 있다. - 글쓴이 - '그림 이야기' / 김 교찬(화실展에 부쳐) 中
그림의 아름다움은
누구나가.
자신이 직접 그려가는 그 순간에 있다.
그리고 情든 님의 흔적은 아름답다.
이 터를 지키려는 화실展은 그림의 한 形式임을 분명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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