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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달팽이의 이사 본문
달팽이의 이사
호숫가 돌 틈에 살았던 달팽이는 꽃도 풀도 없는 자신의 거처가 영 불만이었다. 너무 허술해 바람과 햇볕을 피할 수 없어 무척 괴로웠다. 어느 날 우연히 호숫가를 지나는 거미를 만나 거처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자 거미가 말했다.
"저기 언덕만 넘어가면 꽃과 풀이 우거져 바람과 햇볕을 피할 곳이 많은데…."
이때 그곳을 지나던 잠자리도 한마디 거들었다.
"맞아. 저 언덕 너머에는 모두들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지."
거미와 잠자리의 말을 듣고 달팽이는 좋은 날을 골라 언덕을 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막상 이사를 하려니 귀찮기도 하고 용기도 나
지 않았다.
그때 꿀벌이 이사를 돕기 위해 찾아왔다. 꿀벌이 함께 언덕을 넘어가자고 하자 달팽이가 말했다.
"안 되겠어. 오늘은 너무 햇볕이 강해. 가다가 말라 죽을 수도 있잖아."
이틀이 지나 이번에는 나비가 찾아왔다. 그러나 달팽이는 또 이사를 미뤘다.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못 가겠어."
또 이틀이 지나 잠자리가 찾아와 이제 언덕을 넘자고 재촉했다. 마침 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 이에 달팽이는 "비가 멈추면 가도록 하자"며 움직이지 않았다.
그 후 누구도 달팽이의 이사를 도우러 찾아오지 않았고, 혼자 이사할 엄두가 나지 않은 달팽이는 이렇게 중얼거렸다.
"나는 몸이 약해서 탈이야. 그렇지 않았다면 저기 언덕을 넘어 살기 좋은 곳으로 이사해 행복하게 살았을 텐데."
중국 작가 뤼더화가 쓴 우화 가운데 하나입니다.
변화를 결심했다면 오래 끌지 말고 신속하게 행동하십시오.
적절한 때를 기다리며 미루다가는 영영 기회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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