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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Adriana Varela & Luciano Supervielle - Perfume 본문

음악이야기/월드음악-샹송,칸초네,탱고,라틴등

Adriana Varela & Luciano Supervielle - Perfume

김현관- 그루터기 2025. 8. 27. 19:54

Adriana Varela & Luciano Supervielle - Perfume

https://youtu.be/raJNrqmB2_Y?si=QAvNg5aYh8_JtCdN

 

"Perfume": 탱고의 영혼이 깃든 일렉트로닉 사운드

아르헨티나의 일렉트로탱고 그룹 '바호폰도(Bajofondo)'의 멤버인 루치아노 수페르비엘(Luciano Supervielle)2004년 곡 "Perfume"을 발표했다. 이 곡은 단순한 일렉트로닉 음악을 넘어, 탱고의 열정과 아픔을 현대적인 사운드로 탁월하게 표현했다.

"Perfume"의 특별함은 보컬에 있다. 독특하고 거친 매력의 목소리를 지닌 아드리아나 바렐라(Adriana Varela)가 이 곡에 참여했다. 루치아노 수페르비엘 외에도 기타에 구스타보 산타올라야, 바이올린에 하비에르 카살라 등이 함께하여 사운드의 깊이를 더했다.

아드리아나 바렐라: 탱고의 거친 숨결을 노래하는 보컬

아드리아나 바렐라(본명: 베아트리스 아드리아나 리친치)195259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난 탱고 가수다. 그녀의 목소리는 여성 보컬임에도 불구하고 탱고 특유의 스모키하고 남성적인 그르렁거리는 음색이 특징이다.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것을 넘어, 탱고의 진정한 영혼을 끌어내는 듯한 강렬한 힘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독특하고 인상적인 음색 덕분에 아드리아나는 아르헨티나 탱고 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인정받고 있다. 가수 활동 외에도 배우로도 활동하며 다재다능한 예술적 면모를 보였다.

"Perfume"의 음악적 해석: 사라지지 않는 흔적과 끝나지 않는 그리움

곡의 제목처럼 "Perfume"'향기', '흔적'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사 중 "네 향기의 흔적을 쫓을 거야, 마치 물이 갈증을 찾는 것처럼", "나를 꿰뚫어 버렸어,."와 같은 구절은 사랑했던 사람의 흔적이 너무 강렬하게 남아, 그 흔적을 계속 좇아 헤맬 수밖에 없는 복잡한 심정을 묘사한다.

탱고는 본래 상실, 그리움, 열정, 고독과 같은 깊은 감정을 표현하는 장르다. "Perfume" 역시 이러한 탱고의 본질을 공유한다. 이 곡은 떠나간 존재의 잔향, 사라지지 않는 기억 때문에 마치 관계에 영원히 갇혀버린 듯한 고통과 집착을 이야기한다. 아드리아나 바렐라의 거칠면서도 절절한 목소리는 이러한 감정들을 더욱 강렬하게 전달하여 듣는 이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단순히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넘어, 탱고의 짙은 열정과 슬픔이 응축된 명곡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