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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blacion la Victoria - Pablo Carcamo & Oscar Benito 본문
Poblacion la Victoria - Pablo Carcamo & Oscar Benito
김현관- 그루터기 2025. 11. 8. 23:11https://youtu.be/faC_mt5Fr1w?si=BWJcwLTucMu4wZRl
인디언 플루트와 파라과이안 하프의 속삭임: 'Harp & Flutes From The Andes'를 만나다
Poblacion la Victoria - Pablo Carcamo & Oscar Benito
요즘 나는 평범함을 넘어서는, 좀 더 특별한 음악적 울림을 찾아 헤매고 있다. 그러다 인디언 플루트의 매혹적인 소리와 파라과이안 하프의 부드러운 선율이 만나 눈부신 화음을 만들어낸다는 두 아티스트를 알게 되었다. 바로파블로 카르카모와오스카 베니토의 이야기다. 이들의 음악을 알아갈수록, 단순한 선율 그 이상의 진한 감동이 밀려왔다.
칠레 출신의 파블로 카르카모는 그의 인디언 플루트로혼을 울리는 매혹적인 소리를 들려준다. 칠레의 깊은 자연과 정서가 그의 플루트 연주 한 음 한 음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듯하다. 듣는 이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 마력이 그의 손끝에서 피어난다.
그리고 파라과이 출신의 오스카 베니토. 그는 정말 놀라운 하피스트다. 파라과이에는 하프 연주법을 가르치는 전문 교육기관이 없다는 사실에 나는 적잖이 놀랐다. 오스카는 오직자신의 열정과 노력만으로 하프 연주법을 터득한 독학자라고 한다. 이런 특별한 성장 배경 덕분일까, 그의 하프 소리에서는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독특하고 마법 같은 터치가 느껴진다. 라틴 음악 신에서 이미 여러 곡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그지만, 이 독학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드라마 한 편이다. 이런 아티스트가 또 있을까 싶다.
이 두 음악가가 함께 만든 앨범, *'Harp & Flutes From The Andes'는 그래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1992년에 발매된 이 앨범은 두 악기의 환상적인 조화를 온전히 담아낸 역작이다. 앨범 전체가 한 편의 아름다운 이야기처럼 흘러가는데, 서로 다른 대륙의 감성이 하나로 엮이는 순간은 그야말로 마법 같았다.
가장 많이 팔린 곡이라기보다는 앨범 전체의 진한 여운으로 기억되는 이들의 음악 속에서, 나는 특히 "Poblacion La Victoria"라는 곡에 끌렸다. 칠레의 사회적 이슈를 다룬 곡이라는데, 플루트와 하프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메시지가 마음 깊숙이 스며들었다. 이들의 음악은 차트 순위가 아닌,진정성 있는 울림으로 나의 마음을 움직인다.
'Harp & Flutes From The Andes'를 찾아 듣고 나니, 내 안의 감성 세포들이 깨어나는 기분이다. 이 특별한 음악이 많은 이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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