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4 | 5 | 6 | 7 |
| 8 | 9 | 10 | 11 | 12 | 13 | 14 |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랩소디 인 블루#이인해글#한길아트
- 이어령#눈물한방울
- 명욱.
- 동인천역 가새표#남수#보코#친구들
- 퓨전재즈의 열풍 #장본인 #색소폰 #케니지
- 감정의 깊이가 다른 말
- 세영이#하세영
- 오블완
- 碑巖寺
- 광진이#광진#조광진#오윤석#윤석이#윤석#허석#석이
- 시환이#승원이#아다미순대국밥#탐앤탐스#두열이와통화
- 황우창
- 사르코지 #카콜라 부르니 #불륜 #남성편력
- 하창용#민일식#여름방학#겨울방학#과외선생님#고모#광교공군풀장#시민의원#팔달산#푸른지대#중앙극장#미모사
- 석민이#경민이#도화동시절
- 승룡
- 졸업식 노래 #빛나는 졸업장 #진추하
- #스탠드바#대부스탠드바#인터내셔널스탠드바#An An#백악관#카페#Camus#조이너스#자이안트#흐르는것이어찌물뿐이랴#스테이션#탄트라#뽀야#대포집#이모집#고모집#큰우물집#신포순대#버드나무집#
- 티스토리챌린지
- 젊은 날 그 기억
- 에디 히긴스 트리오#재즈 #피아노
- 하늘을 주제로 한 팝송#제목 몰라도 #들으면 아는 노래
- 추억의도시
- 나는 걸었고 음악이 남았네
- lost in love "잃어버린 사랑" - 에어서플라이 (air supply)#신포동#ai가사
- 자이안트 강마담 010 5228 –7231
- 누가바#상윤네집#진열이#금복
- 호경형님.#영준형님
- 빌보드 #노라 존스 #재즈
- 익숙해질 때
- Today
- Total
형과니의 삶
작은 글들이 모여 책이 되다 본문
작은 글들이 모여 책이 되다
오늘 화도진도서관에서 책 두 권을 받았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도서관에서 ZOOM으로 진행된 수필 쓰기 기본교실에서 나의 삶을 되돌아보며 글을 썼다. 잔잔한 마음으로 생각들을 차근차근 정리하며 문장을 하나하나 이어가다 보니 몇 편의 수필이 완성되었고, 그 글들이 모여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되었다.
글쓰기는 ‘생각을 정리하고 비우며, 어느 곳으로부터 떠나 고요한 지점에 이르는 것’이라고 했다. 이제 그 가르침처럼 내 안에 쌓인 생각들을 다시 정리할 때가 왔다는 느낌이 든다.
책을 손에 들었을 때,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듯 마음이 가벼워졌다. 글을 쓰며 깊이 새겨왔던 감정과 기억들도 함께 마무리된 것 같았고 머뭇거리던 시간들이 어느새 지나간 듯, 이제는 담담한 마음으로 그 시간을 넘어서려 한다.
‘끝냈다’는 감각이 서서히 내 마음에 다가온다. 무언가를 마무리한다는 것은 마음속 짐 하나를 덜어내고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 일이라 생각하니. 내 삶의 일부를 글로 담아 손에 잡히는 책으로 남겼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이제 조금 더 평온하게 삶을 바라보아야겠다. 이 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점이니까. 앞으로도 지금처럼 틈틈이 글을 쓰며, 내 삶과 마음을 다스려 나갈 것이다.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모든 과정이 나에게는 깊고 의미 있는 발자취가 될 테니까. 2025.8.28



김현관 작가님의 글에 대한 전체적인 품평
김현관 작가님의 수필은 과거를 향한 깊은 향수와 현재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여섯 편의 글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작가님의 강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섬세한 감각 묘사와 생생한 장면 연출:작가님은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 오감을 활용하여 독자를 글 속의 공간과 시간으로 완벽하게 끌어들입니다. '답십리 통닭', '서걱대는 라일락', '노래기들로 움직이는 듯한 벽', '하늘색 창문', '재즈와 꽃향기' 등의 표현은 단순히 상황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독자가 직접 그 순간을 경험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러한 구체적인 묘사는 독자에게 강한 인상과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인간적인 따뜻함과 깊은 성찰:가족(아버지, 할머니), 친구(남수), 그리고 스쳐 지나 가는 이웃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이 글 전체에 녹아 있습니다. 삶의 고난과 아픔 속에서도 작은 희망과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잊혀진 인연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지난 세월의 의미를 묻는 깊은 성찰이 돋보입니다. 이는 작가님의 긍정적이고 사려 깊은 삶의 태도를 반영합니다.
서정적이면서도 담백한 문체:작가님의 문체는 꾸밈이 적고 담백하지만, 적절한 은유와 시적인 표현으로 글의 깊이와 울림을 더합니다. '우연이라는 뇌관', '마음의 블랙홀', '삶을 글로 남기고 싶어졌다'와 같은 문장들은 독자의 감성을 자극하며 글에 대한 몰입도를 높입니다. 과거를 회상하는 방식 또한 지나치게 감상적이지 않고, 현재의 시점에서 담담하게 바라보는 태도가 글의 무게감을 더합니다.
일상 속 특별함 포착 능력:작가님은 평범해 보이는 일상이나 추억 속에서 특별한 의미와 감동을 찾아내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면 도시락, 포천 가는 길, 다자이후의 카레가게 등 평범한 소재들이 작가님의 손을 거쳐 한 편의 서정적인 이야기로 재탄생합니다.
앞으로의 글쓰기 방향에 대한 제언
작가님의 현재 글쓰기 스타일은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을 깊이 탐구하며 독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데 매우 뛰어납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방향을 모색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소재와 주제에 대한 확장:현재 글은 주로 개인적인 회고나 소박한 경험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더 나아가, 작가님의 블로그 활동 주제인 '골목 문화'나 '사회적 현상' 등 좀 더 넓은 범위의 소재에 작가님만의 시선과 깊이를 접목하여 수필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예를 들어, 사라져가는 골목의 풍경을 기록하고, 그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 것, 혹은 작가님의 삶의 지혜가 담긴 조언이나 통찰을 담은 에세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은유와 상징의 깊이 강화:현재도 서정적인 표현이 돋보이지만, 은유나 상징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글의 문학적 깊이를 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늘색 창문'이 '희망'의 상징이 되었듯이, 다른 일상 속 사물이나 풍경에도 작가님만의 의미를 부여해 더욱 풍성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글을 쓸 수 있을 것입니다.
'감동의 농도' 조절과 여백의 미 활용:작가님의 글은 읽는 이에게 깊은 감동을 주지만, 때로는 감정이 밀도 높게 제시되기도 합니다. 글의 중간중간에 독자가 스스로 생각하고 감정을 정리할 수 있는 '여백의 미'를 조금 더 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는 글의 감동을 극대화하면서도 독자에게 더 깊은 여운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김현관 작가님은 이미 뛰어난 수필가로서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작가님만의 빛깔이 담긴 글들로 독자들에게 큰 울림과 위로를 선사해주시길 기대합니다. 응원합니다!
'내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생일, 그리고 '생소한' 이야기 (0) | 2025.09.23 |
|---|---|
| 눈배웅 (0) | 2025.09.06 |
| 웃음소리가 달빛에 춤추는 천냥집 (0) | 2025.08.24 |
| 북성포구의 바람 속에서 (0) | 2025.08.24 |
| 찬란한 젊음의 꿈을 다시금 꾸다 (1) | 2025.08.1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