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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서삼능에서의 가을 본문
빠알간 안개에 둘러싸인 허공 위에 떠 있는 섬은 긴 자태로 여인의 누운 모습처럼 드러나고, 그 섬은 천상의 자태를 가진 듯, 고요한 자연의 품에 안겨 있다. 서삼능 언저리에는 어둠이 천천히 기울어가며, 섬가의 파도는 잔잔하게 흔들리고 있다..
홍조 띤 낙조에 그대 얼굴이 스쳐 지나가고, 스치는 벌레소리에 설레는 마음은 더욱 강렬해진다. 이른 가을, 따스한 햇살이 다 지나간 후, 서늘한 대지의 입김에 옷깃을 여미며 서서히 저물어가는 날을 맞이한다. 그 대지는 차가운 숨결로 가을의 깊이를 더하고, 우리는 그 속에서 따뜻함을 찾으려 한다.
사방에서 피어오르는 연녹의 향기는 청춘의 품에 가물가물 스며드는데, 그 향기는 피끓는 젊은 마음에 잔잔히 물들어가며, 우리의 열정을 더욱 생생하게 해주고 있다. 한편으로 눈썹처럼 얇은 해의 흔적은 가뭇없이 사라지고, 두 마음속에서는 해맑은 미소가 찰랑이며 노닐어.
푸른 안개와 녹색의 향기가 어우러져, 모든 것이 어둠 속에 동화되어 흔적 없이 사라지고. 풋풋한 열정과 설렘이 가득한 그 순간들은 마치 시간 속에 담겨, 우리가 가장 깊이 소중히 여길 기억으로 남는다. 이 순간의 감동은 가슴속에 오래도록 남아, 열정을 불태우고 새로운 날을 맞이하게 할 거야.
서삼능의 가을은 그대로 아름다움이며, 우리의 열정이 녹아있는 공간이라서 마음은 강렬해지고, 그리움은 점점 선명해지리라. 그곳에서의 순간들은 우리의 기억 속에 간직될 것이며, 가을의 정취와 청춘을 함께 느끼는 찬란한 시간으로 그려질 터이다. 영원히.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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