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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대지기 골목에 핀 노을 본문
대지기 골목에 핀 노을
제물포에는 '대지기'라는 이름의 공간이 있다. 사람들은 그곳을 그저 제물포역 뒤편이라 부르는데, 나 역시, '대지기'는 선인학교 앞 길 언저리, 그즈음으로 알고 있다.
'대지기'라는 지명이 내게 훅 다가오는 건, 청년 시절의 추억 때문이다. 당시 호주가인 선배들과 함께 드나들던 '대지기'라는 상호의 주점이 있어, 4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잊을 수 없이 가슴에 남아있다.
제물포 뒷역 골목을 거슬러 올라가면, 한눈에도 허름해 보이는 흙벽돌 기와집 한 채가 있었다. 삐걱이는 미닫이문 손잡이에서는 그 시절 우리 젊음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했고, 좁고 기다란 널빤지 의자의 딱딱함조차도 청춘의 응어리를 따뜻하게 감싸주었던, 바로 '대지기 주점'의 기억이다.
그곳에서 두부김치찌개와 막걸리를 앞에 두고 호탕한 즐거움을 마셨던 선배들의 체취는 아직도 내 가슴 한 구석에서 꿈틀대며 살아있다. 노란 양재기에 찰랑이던 막걸리 빛깔이 눈앞에 선하고, 벌컥벌컥 들이켜던 형님들의 목울대에서 뭉근하게 울리던 그 소리마저 생생하게 들려오는 듯하다.
지금 '대지기'라는 지명을 아는 이가 과연 얼마나 될까. 아니, 어쩌면 그 이름이 지명이라는 사실조차 모를 수도 있을 터. 시간의 흐름 속에 많은 것이 잊히고 변해가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지만, 내 안에서는 여전히 그 이름을 들으면 아련한 온기가 피어오른다.
오늘 오래전에 찍은 사진 한 장이 우연히 눈에 띄었다. 바로 '대지기 주점'의 뒷골목이다. 학생들의 은밀한 호기심을 담배꽁초에 담아 스산하게 피워 올리던 그 '담배골목'. 이제는 벽화골목으로 바뀌어 불경스런 그 이름은 자취로 남아 있는데, 지금 도화동 친구들을 만나러 갈 때면, 그 옛 추억을 더듬어보고자 일부러 그 길을 찾아 걸어간다.
옛 성가대 시절의 선배님들과 얽힌 수많은 사연들, 그리고 '대지기 주점'에서의 유쾌했던 이야기들이 정답게 다가오는 노을빛을 담은 이 사진 한 장 속에서 하나씩, 하나씩 떠오르고 있다. 잊혀 가는 지명 하나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다니, 사진 한 장과 추억들이 살아 나는 오늘의 이 느낌이 또 다른 잔잔한 추억으로 담기고 있다. 202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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