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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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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1974년 8월15일 전철1호선 개통

김현관- 그루터기 2022. 12. 30. 12:09

1974년 8월 15일!  서울과 인천 그리고, 수원 간 전철이 개통되었다.

기차통학을 하던 나는  전철개통과 더불어 전철을 타고 통학을 하게 되었다. 제물포에서 용산까지 약 20분가량 통학시간이 짧아진 건 좋았으나, 기차통학의 애틋함을 대신 내어주고야 말았다.

더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 날 "육 영수 여사"께서 "문 세광" 저격사건으로 돌아가시고, "성동여실" 다니던 교회친구 금복이의 친한 친구도 경호원의 총에 맞아 꽃봉오리도 펴지 못한 채 하늘로 오르고 말았던 슬픈 날이다.

이후 동창들의 인천 방문이 잦아지고 영화관과 "연안부두", "월미도"를 안내하는 인천의 길 안내원이 되게 한  또 다른 귀찮음과 반가움을 안겨 준, 나에게는 아주 재미있는 교통편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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