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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신도 구봉산 임도길을 달리다 본문
신도 구봉산 임도길을 달리다.. 그리고 모도 배미꾸미의 조각공원까지.
요즘 큰애와 작은애 둘이 자전거 타는 재미에 푹 빠졌다. 추석연휴동안 하루를 잡아 4개강 종주중 남한강구간을 다녀오나 했더니,여건이 안 맞았는지 아름다운 임도 100곳중의 하나로 알려진 인천앞바다의 작은 섬 "신도" 의 " 구봉산 "으로 라이딩을 떠났다.
초보자 코스라는 말을 듣고 나들이 삼아 다녀온 큰 아이가 심장이 요동치는 격렬한 경험을 했다면서 속았다고 투덜대는 것을 보니 꽤나 힘들었던 모양이다.하지만 제 블로그에 자신의 몸상태가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다며 써 놓았는데, 스스로 모자람을 깨닫는 마음의 자세가 바른 것을 느낄 수 있다.
젊은 시절! 힘이 들어도 하고싶은 것을 해 보고,어려운 일도 겪어 봐야 삶이 옹골져진다는 것은 세상 이치이다. 구봉산 임도길이 비록 높지는 않으나 오름과 내림을 알기에는 족하다.가쁜 숨을 쉬며 오르고 나서 다운힐의 상쾌한 경험을 쾌활하게 얘기하는 큰 애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그득하다. 여가를 즐기며 스스로 삶의 이치를 깨우치는 내 아이들의 건강한 심성을 느낄 수 있어 그 모습이 참 보기 좋다..
그리고..
사진으로 보게 된 모도의 모습에 감회가 새롭다. 모도하면 동석형님의 모습이 자꾸 떠올라서일까? 매년 12월31일! 송년회와 신년회를 겸하여 형님 고향인 모도로 여행가던 일이 새록새록 떠 오른다.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고기도 구어 먹고 술 한잔 하면서 벌겋게 떠 오르는 새해를 맞이 하던 그 시절~
"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캄캄한 밤,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가에서 곱은 손을 비비며 정 지용 시인의 " 향수" 를 구수하게 불러 대던 동석형의 선한 눈망울이 아련하다. 지나간 세월은 되돌릴 수 없고 떠나간 형님도 돌아 올 수 없는데...
오늘!
문득 아이들이 찍어 온 모도의 사진속에서 그 옛날들의 추억이 슬그머니 되살아 난다..
201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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