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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일상으로의 회귀 본문

친구들이야기

일상으로의 회귀

김현관- 그루터기 2023. 1. 19. 08:23

https://youtu.be/5PPJzqg9X0w?si=CSABEkul0eVutE7G

 

 

일상으로의 회귀

기경이가 간지 벌써 이십여일이나 흘렀다. 간 사람의 흔적은 없어도 그를 향한 친구들의 우정은 지금도 오롯이 살아 숨쉬고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아픈 마음에 멀리 정선에 있는 대형이를 찾아갔던 두열이와 인걸이를 따뜻하게 맞이한 우정이 고마워 지인의 결혼식에 서울을 찾은 대형이부부를 인걸이와 두열이가 푸근하게 맞이했다.대형이는 이런 말을 남기고  정선으로 돌아 갔다.

" 너무 멋있고 아름다운 밤이었다.
우정의 진한 향기 가득 채워 간다.
고마운 친구들..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

오늘도 어김없이 "가 버린 친구에게 바침"으로 노래를 시작했다. 이제 이 노래를 한 녀석이 아닌 두 녀석에게 바치게 된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다만 혼자 외로이 술잔을 기울이던 안희를 가장 사랑하던 녀석이 함께 대작을 하게 되었으니 그로서 위안을 받을밖에...

그리고 우리는 친구를 기억하며  자연스레 서로의 일상으로 회귀하고 있는 중이다.그 기억은 시간이 지날수록 희미해지며 어느 날 문득 한 번씩 그 얼굴이 떠 오를 것이다...

2014.7.13. -  그루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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