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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남수 귀국환영회와 청량리 송년회 본문
https://youtu.be/0x-wx7BE6Ek?si=nxc_rLA_ZWg91XEb
남수 귀국환영회와 청량리 송년회
청량리에서 만나 근 40여년을 교우하는 좋은 친구들을 만났다. 먼 타국땅 이라크에서 근무하느라 고생하는 남수가 2주간의 휴가를 받아 귀국하여 귀국 환영회와 송년회를 겸사하여 인사동 뒷길 한정식집에 모여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었다.
언제 만나도 편한 이 친구들은 자신보다 서로의 안부에 관심이 많고 웃음과 배려가 일상화 된 친구들이다. 남수부부와 우리부부 그리고 진성이와 오갑이랑 이런 저런 얘기의 꽃을 피우고, 진성이가 나누어 준 무릎이불과 달력을 받아 들며 따스한 마음까지 함께 받았다. 식사를 마친 뒤 한창 빛의 축제 [2018년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를 열고 있는 청계천변으로 자리를 옮겼다.
반짝이는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시작으로 각종 빛의 장식들이 세밑풍경에 그 운치를 더한다. 서로의 마음에 반짝이는 불빛 한개씩 나누면서 광교를 지나 조그만 미니잉어빵과 고소한 군밤도 사 먹고, 서울시청옆에 있는 커피전문점에 들러 못다한 이야기들을 풀어 내면서 품속의 의중들을 마저 펼쳐 내었다.
이런 만남에 정호는 회사 송년모임이라 빠져 나오지를 못해 아쉬웠고 승희는 속이 안 좋았던지 이번에는 참석을 못하겠다고 하여 또 한번 아쉬움을 더했다. 미국에 있는 은찬이와 그 옆동네의 진열이는 마음으로 이 곳에 앉아 함께 즐거움을 나누었으리라 생각한다.
사랑스런 친구들! 오늘 성탄절을 맞아 아기예수님의 구원을 받고 세상에 그 사랑을 한껏 나눠주려무나. 청량리 친구들의 사랑과 우정은 언제나 영원하리라.내년초에 우리 또 다시 이렇게 즐거운 만남을 가져 보자구나,남수는 내년이 시작되는 날 이라크로 떠나니 4개월 뒤에 다시 보자구..
건강들 하자!
안녕 친구들 메리 크리스 마스...
201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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