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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영화를 사랑하는 집 愛館에서 사랑을 보았다 본문
영화를 사랑하는 집 愛館에서 사랑을 보았다
오늘 다큐 영화 '보는 것을 사랑한다'의 시사회에 참관하러 애관극장엘 다녀왔다.
그곳에서 영화를 사랑하고 극장의 의미를 애틋하게 느끼는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지난 5년간 愛館극장을 자신의 중심에 세워놓고 한국의 영상문화와 극장이 처한 입장을 담으려 애쓴 윤 기형 감독의 의지와 노력을 보았다.
멀티플렉스의 침공에 속절없이 무너져 내린 전국 극장들의 입장과 현재 애관극장의 주인인 탁 사장의 인터뷰 과정에서 알게 된 폐업 의지를 시립박물관장에게 알려 애관극장 살리기 운동을 일으킨 감독의 열정을 보면서 한국의 극장문화를 지키고 시대의 변화에 적응해가는 인천사람들의 애정에 고마움을 느낀다.
애관극장은 인천시민 개인에게는 추억이며, 인천에는 평생 친구이고 우리나라에는 살아있는 역사이다. 애관을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지금 상영되고 있는 영화를 보러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애관을 찾아가 보자. 동반자에게 아는 척해보는 것도 좋겠다. 이곳이 126년 된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이라고..
영화를 보고 입구에서 시사회에 참석한 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는 윤 감독에게 고맙다 하였다.내가 너무 짧게 나왔다며 미안해하는 감독에게 아예 안 나올 줄 알았는데 그나마 다행이라는 안부를 전하였다. 마침 오래전 함께 사진전시회를 하였던 이 태승 선생이 기념사진을 찍어 주었다.
친구 남수가 토요일에 아들내미 혼사를 앞둔 바람에 마음에 여유가 없어 동참하지 못함이 오늘의 한가지 아쉬움이다.
2021-10-21 0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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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의 `시네마 천국`이었던 인천. 당시 거리 일대는 극장으로 가득했고 그곳에서 수많은 영화인들이 꿈을 키웠다.시간이 지나 모든 것이 바람처럼 사라져도 한국 최초의 극장 `애관극장`은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역사를 증명해왔지만 그마저 사라질 위기에 놓인 지금. 누군가의 머릿속에 아직도 살아 숨 쉬고 있지만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애관극장`을 추억하는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애관 愛館 보는 것을 사랑하다
나는 처음에 '보는 것을 사랑한다' 다큐멘터리를 시작하면서 동인천지역 사라진 극장들에 대한 고별사를 준비하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촬영을 하면서 느낀 것은 '고별'이 아닌 '재회'였고, '절망'이 아닌 '희망'이었다. 애관극장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굳건하게 존재하길 바란다. 윤 기형 P.D
#영화 소개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115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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