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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신포동 연가 / 최해수 본문

인천이야기

신포동 연가 / 최해수

김현관- 그루터기 2023. 2. 11. 09:02

.

신포동 연가 / 최해수

나무 계단 흔들리는 불빛 속으로
빨려들어 간 성탄 전야

재즈에 취해
붉은 와인에 가슴이 젖어
오래된 추억을 마셨지

신포동 거리에 폭설이 내려
길 잃은 막차도 걸음을 멈춘 밤

우리는 왜 떠나보냈나
서로가 서로의 첫눈이던 날

눈발은 점점 더 짙어가고
덧없이 낡아 버린 노래

아무도 견인하지 못한
나만 혼자 남아 부르기로 한다.

* 왜 내가 그때 가지 못했는지
지금도 알 수가 없어
해가 뜰 때까지 그냥 기다리기로 한다

 

#

2014년 시선등단

2017년 인천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 선정

시집 오래된 풍경 발간

2021년 인천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 선정

시집 감자꽃 그늘 발간

새얼문학회 고문

인천문인협회 회원

시나부랭이 동인

새얼문화재단 후원회 운영위원

 

* Norah Jones, Don't know why

 

신포동 연가 / 최해수

인천의문화/인천배경책과영화&문학

2022-03-30 14: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