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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뉴에이지

Granada - Yanni

김현관- 그루터기 2023. 2. 19. 09:07

https://youtu.be/ZmvxZoCapA4?si=GbiWykKjZJnnw5ye

 

 

 Granada - Yanni

80년대 초!  석바위사거리에 있던 인켈대리점에서 오디오를 구입할 때 주인장이 파바로티의 음반을 선물하였는데 스피커에서 뿜어져 나오는 오케스트라의 웅장함과 파바로티의 드라마틱한 목소리로 처음 이 곡을 들으며 오싹한 전율을 느꼈었다. 

이후 Big 3의 화려한 음성으로도 들었고 여러 가수들의 노래와 악단의 아름다운 연주들을 들었지만 처음의 강렬함을 느끼기 힘들었다.내 소유의 오디오를 구입했다는 기쁨과 그라나다를 처음으로 듣는 느낌이 시너지를 발휘하여 그렇듯 강렬한 파워를 느끼게 해 주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음악은 처음 들을 때 심장이 덜컹이고 오랫동안 귀에 파장이 머물면서 피부에 와 닿는 듯한 짜릿함을 주어야 나의 사랑하는 분신이 되어 가는 것을 알 수 있다. 파바로티가 부른 이 곡이나  라라  비안의  Adagio가 그렇다.

이 음악은 피아니스트이며, 가수이기도 했던 Agustin Lara (1900~1970, Mexican composer)가 스페인의 그라나다(Granada) 지방에 대한 연민으로 이 곡을 작곡하였다고 하며 정통 성악곡은 아니지만, 월드컵 행사 때 마다 Big3가 이 곡을 돌아 가면서 불렀다. 이번에는 그라나다의 아름다운 추억을  밝고 사랑스럽게 표현한 Yanni의 피아노연주로 들어 봐야겠다...

그라나다(Granada) 는 시에라네바다 산맥 북서쪽 사면에 헤닐 강을 끼고 발달해 있으며 고도는 해발 689m이다. 이 도시의 이름은 '석류'를 의미하는 스페인어인 '그라나다'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 지방에는 석류가 무척 많고 이 시의 문장에도 석류가 그려져 있다. 또한 이 도시가 무어인에게 정복당했을 때의 이름인 카르나타(가르나타)에서 유래 했을 가능성도 있는데, 그 뜻은 '이방인들의 언덕'일 것으로 여겨진다.

시의 중앙에는 고딕식 건물인 산타마리아데라엔카르나시온 대성당(1523~1703)이 있고, 이 성당에는 페르난도와 이사벨라의 납골당이 있는 왕실 예배당 카피야레알이 있다. 시 북동쪽에는 그라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인 알바이신 지구가있다. 

알바이신의 남쪽은 다로 강과 맞닿아 있고 강 건너편 언덕 위에는 무어인들의 궁전인 유명한 알람브라 궁전과 그 궁전을 지키는 알카사바 요새, 그리고 술탄들의 여름 별궁이었던 헤네랄리페가 서 있다. 

스페인여행을 가게 된다면 그라나다의 알람브라궁전에 올라 석양을 바라 보면서 이 노래와  프란시스코 타레가의 기타곡인 레쿠에르도스 데 라 알람브라(스페인어: Recuerdos de la Alhambra),그리고 클로드 드뷔시가 작곡한 라 푸에르타 델 비노(La Puerta del Vino)의 연주곡에 귀를 귀를 기울이며 파바로티와 타레가 그리고 드뷔시와 영혼의 교감을 느껴 봐야겠다.   그루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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