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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속 편한 만남 본문

친구들이야기

속 편한 만남

김현관- 그루터기 2023. 11. 27. 07:22

속 편한 만남

어제 돈돌날이를 보고 내려오는 길에 철현이가 밥이나 먹자고 연락을 해서 두열이와 함께 부천에서 만났다.

방어는 한 마리 뚝딱 해지워야 맛나다는, 그리고 퇴근길이 자주 막혀 피곤하다는 철현이가 혈압이 의심된다는데 그 정도면 셋 중에 건강은 제일 낫고, 눈코입과 관절들이 시원찮고 요즈음 통풍으로 고생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두열이, 통풍은 당사자의 고통이 말도 못하다는데 섭생 잘하고 얼른 완치해얄텐데. 다 나을동안 아파서 우리 두열이 어쩌냐?  그래도 일하고 있는 너희들이 부럽다며 너그럽지 않은 미소를 보이는 심장에 파이프 몇 개 꽂혀 있는 백수 현관이..

서로 툴툴대기는 해도 손주자랑은 필수, 건강타령은 약방의 감초, 그렇게 거리낌 없는 대화로 속은 편한 셋의 만남이다.
언중에 철현이가 뜬금없이 여행 한 번 가자는데 어디가 좋을까?

그리고,
강남시장 - 장을 보고 있던 절현이 아들 늦둥이 새신랑  석기를 만났다
두열이집 앞 - 우리가 건강을 걱정하듯 낙엽도 서서히 잃어가는  운치를  걱정하고 있을까?
돌아 오는 길의 신중동역사 한 편에 써 있는 지명의 중의적 표현이 재미있는 싯귀 한 편.   2023.11.26

#강남시장#황금수산#철현아들석기#빽가

두열이 집 앞 - 우리가 건강을 잃어 가고 있듯 낙엽도 운치를 서서히 잃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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