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형과니의 삶

돈돌날이 공연을 보고 오다 본문

친구들이야기

돈돌날이 공연을 보고 오다

김현관- 그루터기 2023. 11. 26. 01:08

https://youtu.be/0hJzQ0S8PBA?si=0flu60IDc26sYJ94

 

"이번주 토요일 2시~3시 30분 북청사자놀음이랑 돈돌날이 공연을 한다
제기동한방진흥센터 앞에서^^~^^
놀러 오는 거 어때??!!
바쁘겠지~ 나는 이날 온종일 한방진흥센터 앞에 있을 건데~~^^"

전임 제기동 주민자치센터장을 역임했던 진성이가 은근히 참석을 강요하였다 사진 좀 찍으라는 말까지 덧붙이며.  안 그래도 돈돌날이를 한 번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니 꼭 가려고 했는데  여자친구가 강권까지 하는데 당연히 가야지.. 

예정된 행사날인 오늘 제기동 약령시장 한방진흥센터 앞에서 돈돌날이와 북청사자놀이공연을 보고 왔다. 집사람과 함께 행사장에 들어서기 무섭게 진성이 사촌 동생인 영범 씨를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다. 영범 씨는 (사)함남 북청민속예술보존회  이사장으로 오늘 공연의 책임을 맡았다. 진성이와 영범씨는 사촌남매간 의가 도타워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연인인 줄 착각할 정도로 살가운 정을 느낄 수 있다. 

두 시간가량의 공연은 물 흐르듯 일사불란하고 열정적으로  보여 주었다. 관객들의 호응도 매우 높았으나 안타깝게도 날이 추워 지나가는 행인들은 잠시 멈춰 훑어보고 총총히 제 갈길들을 간다. 남아 구경하는 관객들은 대부분 공연자들의 가족이나 지인들과 관계자들 정도로 보였다.

공연 당일 하필 이렇게 추울게 뭐람. 속에 반팔티와 남방만 걸쳤더니 한 시간 정도 지나자 사진 찍느라 내놓은 손가락이 곱아들고 골바람이 쌩하니 온몸 구석구석을 헤치며 냉기로 감싸는데 도저히 견디기 힘들어 행사 끄트머리를 못 보고 물러 나오고 말았다.

조금만 더 참으면 될 것을 끝장면을 못 봐서  공연하는 모든 분들과 영범 씨와 행사를 주관하는  진성이에게 미안함을 금할 길 없다. 대신 오늘 찍은 사진과 영상을 모아 진성이와 영범 씨 그리고 청량리 친구들에게 선물하는 것으로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을 덜려하는데 친구들이야 이해해 주겠지. 아무렴..

"남수야.. 진성아 승희야 정호야 행사풍경사진들 잘 보려무나. 영범 씨도 같이 봐요. "  2023.11.25 

# 돌아오는 길 이 마트에 들러 집사람 신발을 사려는데 지나치던 런던포그 매장에서 세일을 하는 것을 본 아내가 내 티셔츠와 신발까지 한 아름 사서 안긴다. 손발이 고생한 것을 보고 느꼈던 아내의 고마운 선물이라 얼떨결에 횡재는 하였는데.. 막상 계산데에 선 아내의 카드를 안 가져왔느니 지갑이 바뀌어 상품권이 없느니 웅얼거림과 눈치에 결국 내 지갑이 솔솔 비워지는 느낌이라, 어째 눈 뜨고 코 베이는 속담을 되새기게 되었다. 그래도 올 겨울은 따뜻하게 지낼 생각을 하니 횡재는 맞을 것이야..

 

함경남도 무형문화재 돈돌날이 전수조교 동영범

https://www.gwbiz.kr/58110

 

≪강원경제신문≫ 함경남도 무형문화재 돈돌날이 전수조교 동영범

[강원경제신문]김철우기자=북청사자놀음과함께함경남도북청에서가장유명한민속예술이바로<돈돌날이>입니다.1998년11월이북5도무형문화재최초로지

www.gwbiz.kr

 

'친구들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찬이가 미국으로 돌아간단다ᆢ/ 2013.2.13  (0) 2023.12.14
속 편한 만남  (0) 2023.11.27
신포동 산책  (1) 2023.11.03
오늘 광진이 보러 다녀왔다.  (2) 2023.10.23
청량리 친구들  (1) 2023.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