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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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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짦은 이야기

바람 부는 날

김현관- 그루터기 2022. 12. 23. 16:20

바람 부는 날

꽃샘 바람 휘휘하여  창밖을 내다보니
하늘구름 고고하고맑은 빛은 그윽한데
한길 가에 마른 낙엽  다그닥 소란하다.

수고와 고요 , 노님과 부산함은 한가지니
눈을 닦아 먼 날 보며 세상을 관조하랴,
눈치눈치 허랑허랑 세상을 안고가랴.

인생사 높낮이는 속셈따라 흘러가니
초행길 네 발걸음
구름 탈까,
땅 딛을까.. 

1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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