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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짦은 이야기

바보의 허망

김현관- 그루터기 2022. 12. 23. 16:43

바보의 허망

일요일 오후! 눈을 떠 보니 세시 사십 오분 !
내가 어느 공간에 존재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아주 찰나적인 순간에 
나 자신을 잃었고

내가 현재에 스스로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는 것 역시 
찰나적인 시간과 공간외에
더 이상 필요함이 없다는 것도
함께 깨달았다

이미 사십년전의 깨달음을
이제 와서 한낮의 꿈결로 인해,
내 삶이 순간의 카테고리로 이어지고 있다는
진실을 알게 되었으니

헛먹은 나이는 어쩔꼬!
바보의 허망이라...

2013 . 1 . 20 - 그루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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