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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어느 날 외로운 날에 본문
어느 날 외로운 날에
살다 보면 좋은 날보다는 안좋은 날이 많다고 느껴짐은 삶에찌들어가고 있음을의미하는건지도모르겠구나.찬란한 태양이 희망의 빛으로 느껴지던 날.....그 날-태양이 내 가슴에 안기던 날-은 아니더라도 그 어느 날인가는 한 잔하고프면 마주앉은이가 있어쓴소리 안주삼아 한 잔 걸치며 잊고픈 일들은 지워서 묻어버리곤 했는데....
이제 그나마도 자유롭지 못함을 보니 시간이 흐를수록 초췌함만이 군더더기가 되어 곁에 머물고 있음에 조금은 안스럽기까지 하누나. 흔히들 얘기하는 인복이라는 것조차 없다고 생각을 하는 것을 보니 궁색함마저 박자를 맞추고 있는 것 같아 쓴웃음에 이제 자신의 무능함은 표면으로 내세우는 것 조차도 잊은 것 같다.
무뎌져가는 자신을 느낀다는 의미는 무언지 누군가는 답을 해줘야겠는데... 좋은 사람들과 좋은 생각을 나누며 가식이 없는 그런 시간을 가져보고 싶은데 누가 이런 허황된 생각을 받아 줄런지....그냥 열심히 살다보면 무너진 가슴이 다시 메워질 수 있을는지 가슴에 두 손 모으고 기도해 본다...
2010년 1월 30일 토요일, 오전 00시 41분 30초 김 두열
두열군에게 이 시를 소개한다... |
요즈음처럼 추운 날씨에 좀 덜 추울 순 없을까? 를 생각해보자.. 마음이라도 좀 더 훈훈하고 넉넉해진다면 더 견딜만하겠지! 활동이 적은 겨울철은 아무래도 상념에, 온갖 회한에 젖는 듯할터이다 그래서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접기로 한다"라는 시 한편을 소개하마.. 접기로 한다 요즘 아내가 하는 걸 보면 섭섭하기도 하고 조금 서운하기도 하지만 접기로 한다. 지폐도 반으로 접어야 호주머니에 넣기 편하고 다 쓴 편지도 접어야 봉투 속에 들어가 전해지듯 사소한 감정 따윈 접어 두기로 한다. 하찮은 종이 한 장일지라도 접어야 냇물에 띄울 수 있고 두 번을 접고 또 두 번을 더 접어야 종이비행기는 날지 않던가. 나는 새도 날개를 접어야 둥지에 들지 않던가. 그렇게 반만 접기로 한다. 반에 반만 접어보기로 한다. 그렇습니다. 접고 살줄 알아야 합니다. 머리 치켜들고 겨루기만 한다면 삶은 늘 버겁기만 할뿐이지요. 한 수 접지 못하고 대쪽 같이 곧기만 하다면 삶은 춥고, 멋없고 뻣뻣하기만 할 것입니다. 이 겨울을 좀 더 따뜻하고 멋과 여유를 가지려면 접기의 달인(?)이 됩시다. 접기에 인색한 사람이 관용, 양순, 용서... 와 같이 거창한 일을 이루었다는 말을 여태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옹졸한 생각에다 날씨조차도 우릴 조여 올 때에 우린 접어두자. 두열군의 마음에 필요한 말 같구나 그리고 접어둔 다음 소주 한 잔 하자구~ 늘 곁에 마음으로 있어 줄 친구 현관이로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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