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10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형과니의 삶

술 먹고 싶은 날 본문

친구들이야기

술 먹고 싶은 날

김현관- 그루터기 2023. 1. 2. 21:41

술 먹고 싶은 날

아하! 자네와 나 친구야 친구, 노랫말 빌릴 것도 없다. 그냥 친구는 느낌으로 통한다는 것을 안다.. 딱 그런 기분에 그런 마음을 함께 안다는 것을.

오늘 누구와 한잔 해야겠다는 느낌이 너무 강렬했다. 마음속으로 하나  술자리를 같이 할 사람을 꼽아보았고.. 마음속에 기댈 수 있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해 보았다. 그런데 여러 통화를 해 보아도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그냥 술 한 잔 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 했다.. 지금  맘에 없는 술 한 잔! 세상살이 푸념 한 잔 하고 일찌감치 집에 와보니 자네의 글이 딱 맞추어 내 눈에 보인다.

아~ 친구는 날 기다리고 있었는데 친구는 멀리 있었다.. 친구는 항상 옆에 있는데 친구는 늘 다른 곳을 보고 있었다...
친구는... 친구는... 그래도 친구인가 보다..

늘 기다리자, 늘 사랑도 해 보자, 늘 옆에 있고 싶다
그냥! 네가 좋고, 그냥! 네가 그립고, 그냥! 네가 필요하다.
슬 한잔이 친구를 원하고 술 한잔의 느낌이 친구를 누구보다 사랑하게 한다.
내 친구 두열아~ 영원히 너를 사랑하고 늘 너를 안타까워하며 그렇게 살고싶다...

 2009 12.10  

* 술 한잔하고 느지막이 집에 들어와 두열이의 메시지를 확인하고 술기운에 답글을 쓰다...

 

 

'친구들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날 외로운 날에  (1) 2023.01.03
기경이 & 파전집  (1) 2023.01.03
조촐한 송년회를 마치고  (0) 2023.01.02
# 1 - 웃음을 한참 잊고 지냈는데  (1) 2023.01.02
74년 겨울 연안부두에서  (0) 2022.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