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과니의 삶

엊저녁부터 추적스레 내리던 비가 잠시 잦아들었다. 오늘은 정기검진 받는 날! 이전에도 당화혈색소가 높아 의사선생이 음식조절 잘해야 한다고 관리 못하면 다음 검진 때 순환기내과로 보낸다고 겁박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내려갔다고 그래도 아직 당 수치가 높으니 다음번에는 진짜 제대로 관리하고 오라며 신신당부를 한다. 당뇨에 도움 안되는 밀 것을 꽤나 좋아하는 부부라 아무래도 마나님을 모시고 와서 함께 의사선생 얘기를 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나저나 우리 이쁜 의사선생은 왜, 목에 띠닥넥을 둘렀을까? 환자가 환자를 본다고 흰소리 한마디 했더니 깔깔거리는 웃음소리가 병원을 환하게 한다 오늘부터 당수치 떨어뜨리는 숙제를 잘 풀어야겠다.. 2021-09-07 22:3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