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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Silje Nergaard - At First Light 본문
노르웨이의 신선한 재즈 보컬
Silje Nergaard - At First Light
아마도 요즘 여성 재즈들은 예전의 엘라 피츠제럴드나 쥴리 런던, 나탈리 콜 등에게서는 볼 수 없는 신선함과 섹시한 매력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거기에 제가 딱 좋아하는 서정적인 보이스까지. 상품화 된 외모인 듯 하면서도 왠지 친숙하게 느껴지는 그녀들의 모습을 담은 앨범 자켓사진이 이 앨범의 주인공 노르웨이 출신의 실예 네가드..
이미 월드뮤직 코너에서 그녀의 곡을 두어번 소개해 드린적이 있습니다..이번에 재즈로 소개해 드리는 이 앨범은 현재즈계의 거장 모든 하켓과 펫 메쓰니가 적극 추천하는 실예 네가드의 일곱번째 앨범입니다..
이제 재즈는 더이상 흑인들만의 필이 담긴 장르가 아닌가 봅니다...펫 메쓰니, 크리스 보티, 케니 지, 데이브 코즈, 그리고 오늘 소개해 드린 세 명의 여성보컬.. 아니, 구태여 현대가 아니더라도 마일즈 데이비즈 이후의 재즈는 흑인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일본 아티스트들을 포함한 전세계인의 대중음악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앨범전곡감상
1. There's Always A First Time
2. Be Still My Heart
3. Let There Be Love
4. So Sorry For Your Love
5. Now And Then
6. Two Sleepy People
7. Keep on Backing Losers
8. Blame It on The Sun
9. At First Light
10. There's Trouble Brewing
11. Japanese Blue
12. Lullaby To Erle
노르웨이의 신선한 여성 재즈 보컬
유니버셜 뮤직에서 발매된 실예 네가드의 일곱번째 앨범 'At First Light (여명)'은 그녀가 오늘날 국제 재즈계에서 가장 독특한 보컬리스트 가운데 한 사람일 뿐만 아니라, 아주 솜씨 좋은 작곡가라는 사실을 아울러 보여준다. 이 음반에 수록된 열 두 곡의 노래 가운데 아홉 곡은 실예 네가드가 직접 작곡한 것들이다. 그녀는 이 앨범 덕분에 가수로써 뿐 아니라 작곡 솜씨에 있어서도 탁월한 기량을 갖춘 재능 있는 아티스트라는 평가를 얻게 되었다. 앨범 'At First Light'는 미묘한 화음 구조와 리듬이, 매력적인 멜로디와 결합하면서 다채롭게 울리는 소리의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이는 예술적인 면에서나 개인적인 면으로나 한층 성숙해진 네가드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재즈라는 영역 안에서 그녀가 이루어낸 자신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확인시켜주는 게기가 되었다.
작년 한 해 동안 보여준 실예 네가드의 행보는 회오리바람을 일으켰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분부신 활약상이었다. 작년 1월에 그녀는 60명의 단원으로 이루어진 노르웨이 라디오 방송(NRK) 오케스트라, 그리고 자신의 밴드와 함께 특별 라이브 콘서트에 출연했다. 이 무대에서 직접 작곡한 노래들과 유명 재즈곡을 공연했다. 공연 실황은 나중에 세계 여러나라에 TV와 라디오로 방송하기 위해 TV 방송국 제작요원들에 의해 다섯 대의 카메라로 녹화되었다. 그리고 비평가들로부터 예외 없는 호평을 받았다.
지난 4월에는 유럽 아티스트로서는 유일하게 '버브 나우 투어 (Verve Now Tour)'에 참가 가수로 뽑히는 영예를 안아 스페인, 영국, 스위스, 벨기에,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 오스트리아, 노르웨이를 순회 연주했다. 또한 독일의 여러 도시를 광범위하게 순회하며 공연했고, 네덜란드의 헤이그 (Den Haag)에서 열리는 '북해 재즈 페스티벌 (The North Sea Jazz Festival'이나 '스톡홀름 재즈 페스티벌 (The Stockholm Jazz Festival)'과 같은 유명 재즈 페스티벌과 독일에서 열리는 수많은 여름 재즈 페스티벌 무대에서 공연했다.
7월에는 '콩스버그 국제 재즈 페스티벌 (Kongsberg International Jazz Festival)'에 출연하여 축제의 서두를 장식했는데, 이 공연은 표가 매진되는 성황을 이루었고 청중들의 열띤 찬사를 받았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기타리스트 펫 메쓰니와 함께 '몰드 국제 재즈 페스티벌 (Molde International Jazz Festival)'에서 공연했다. 이 공연 역시 매진 사례를 기록했으며, 특히 비평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밖에도 실예 네가드는 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 덴마크 등의 텔레비젼 방송에 출연했고, 이 때의 공연 장면이 유럽 대륙 전역에 방송되었다.
큰 성공을 거두었던 그녀의 전작 앨범 'Port Of Call (정박항구)'는 실예 네가드가 4년 동안 새로운 음반 녹음을 하지 않은 채 자신이 앞으로 활동할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시기를 보낸 뒤, 새롭게 내놓은 앨범이었다. 2000년 3월에 발매된 이 음반을 통해 네가드는 재즈 보컬리스트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또한, 언제나 자신의 음악 속에서 근간을 이루며 면면히 흐르던 재즈라는 장르에 대해, 그녀가 갖고 있는 특별한 열정을 담아냈다. 이 음반을 처음 기획할 때는 그 동안 자신에게 너무나 크게 영향을 미쳤던 유명 재즈곡들에 대한 존경의 표시를 담아보자는 의미였다.
그러나 뜻밖에도 앨범이 나오자마자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고 전세계의 비평가들로부터 최상의 호평을 받았던 것이다. 발매 첫 주에 이 앨범은 노르웨이 음반 판매 차트 7위에 올라갔고, 12주 동안 계속 상위 20위 안에 머물렀다. 이러한 성공은 재즈 음반으로서는 매우 보기 드문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4년 동안이나 활동하지 않고 공백기를 가졌던 아티스트에게는 더더욱 그러하다. 앨범의 수록곡 'Shame on You'는 그 해 여름에 전국 방송 채널인 '노르웨이 라디오 방송(NRK)'에서 가장 자주 리퀘스트를 받은 곡 1위를 차지했다. 실예 네가드는 이러한 전례 없던 일을 통해 저력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예술성과 상업적 성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몇 안되는 재즈 아티스트로 평가받게 된 것이다.
실예 네가드가 재즈계에서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열 여섯 때의 일이다. 이때 그녀는 노르웨이 '몰드 국제 재즈 페스티벌 (Molde International Jazz Festival)' 무대에서 'Jaco Pastorius 밴드의 전 멤버였던 연주들과 함께 세션으로 참가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국제적인 커리어를 쌓는 일에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노르웨이 국내의 재즈 비평가들은 새로운 신성의 발견에 갈채를 보냈고, 재즈 계의 판도를 뒤바꿀 새로운 보컬 스타의 탄생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이렇게 해서 실예 네가드는 하룻밤 사이에 노르웨이에서 가장 주목받는 재즈 보컬리스트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녀의 음악은 독특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열정적인 스타일로 특정지어졌다. 특이하고도 독창적인 보컬 연주는 청중들로 하여금 전율을 느끼게 했고, 비평가들에게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전세계에 잘 알려진 유명 기타리스트 펫 메쓰니 또한 그녀에게서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그는 유명 프로듀서인 리차드 닐스에게 네가드를 추천했고, 닐스는 즉시 그녀를 자신이 속해있는 EMI의 '라이프타임 레코드 (Lifetime Records)' 레이블과 계약을 맺도록 주선했다.
네가드의 데뷔 싱글 앨범 'Tell Me Where You're Going (당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말해줘요, 1990)'는 영국 차트에서 40위권에 드는 성과를 거두었고, 15주 동안 영국 인기 차트 100위 안에 머물렀다. 그 앨범은 펫 메쓰니가 기타 연주를 맡아 듀엣 형태로 제작된 것이다.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인기순위 탑 10 안에 드는 앨범이었던 'Tell Me Where You're Going'는 일본의 도시바 EMI에서 음반이 발매되면서 일본의 'J 웨이브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의 많은 방송국에서 실예 네가드는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전파를 탔던 아티스트로 기록되었다. 또한 서야인 연주자로서는 사상 최초로, 일본의 바티칸이라 부르는 고도 교토의 헤이안 신궁에서 공연을 가졌다. 일본에서는 그녀의 이름을 딴 와인이 출시되기도 했다.
네가드의 두 번째 앨범 'Silje (실예)'는 노르웨이 밴드 '아하'의 리드 싱어인 모턴 해킷과의 듀엣으로 제작되었는데 모던 해킷은 그녀의 가장 열렬한 후원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세 번째 앨범인 'Cow on The Highway'는 웨스턴과 컨트리 음악의 혼합 요소가 재즈와 대담하고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 앨범이다.
3집 음반이 나오기까지 영국에서 노래하던 실예는 두 장의 앨범을 통해 고국 노르웨이로 돌아왔다. 이 음반들은 모국어인 노르웨이어로 노래하고 자신이 직접 프로듀싱한 것들이다. 그 가운데 하나인 'Brevet (편지, 1995)'는 컨트리와 팝 음악을 혼합하여 재즈를 가미한 앨범으로 노르웨이의 가장 유명한 작가들이 가사를 붙인 곡들이 실렸다. 또 다른 앨범 'Hjemmefra (집으로부터, 1996)'는 국제적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남성 합창단 '글리 스카폴리'의 멤버들로 구성된 8인조 남성 보컬그룹과 함께 노래한 것이다. 이 음반에서 실예 네가드는 독특한 보컬 화음을 사용하였고, 보컬의 다양한 구성에 실험적인 요소들을 새롭게 도입함으로써 혁신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이 두 음반은 노르웨이의 Kirkelig Kulturverksted 레이블에서 발매되었다.
1999년 2월에 실예는 자작곡의 팝송 'I Don't Want To See You Cry (당신이 우는 걸 보고 싶지 않아)'로 권위있는 'USA 작곡가 콩쿠르'에서 특별 가작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녀의 노래 on And on은 한국 영화 '인터뷰'에 삽입되는가 하면, 홍콩 가수인 카스 팡 (Cass Phang)은 Brevet 편지를 노래해 음반으로 녹음했고, 타이완과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에서 싱글로도 발매되었다. 네가드는 국내외의 다른 연주자들에게 상업적인 가치가 있으면서도 질적으로 훌륭한 노래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것이 음반으로 계속해서 녹음되고 있다.
이 앨범 'At First Light'은 실예 네가드와 저명한 재즈 기타리스트 Georg Wadenius가 함께 프로듀싱을 맡았고, 오슬로와 스톡홀름에서 녹음 작업이 이루어졌다. 그녀는 자신이 결성한 트리오와 함께 녹음 작업을 했는데 피아노에 토드 구스타프슨 (Tord Gustavsen), 드럼에 Jarle Vespestad, 그리고 어쿠스틱 베이스는 Harakd Johnsen이 연주를 맡았다. 이 앨범의 게스트 뮤지션으로는 색소폰 주자인 Magnus Lindgren, 독일 출신의 트럼펫 주자 틸 브로너 (Till Bronner) 뿐만 아니라 Arve Henriksen, Jan Allan이 함께 했고, Peter Asplund가 트럼펫 연주자로 합세했다. Nill Einar Vijor가 '얼에게 보내는 자장가 (Lullaby To Erle)'에서 기타를 맡아 연주하기도 했다.
'At First Light'은 파퓰러 재즈라는 영역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음반이다. 여기에 담긴 음악들은 미묘하면서도 섬세하고, 화성적으로 복잡하면서도 멜로디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이다. 이 음반은 재능 있는 연주자가 자신의 작품을 통해 이루어낸 음악적인 각성이며, 재즈라는 장르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보다 심화시킨 작업이라 할 수 있겠다. 이로 말미암아 자신의 예술 스타일로 재즈라는 장르를 새롭게 정의 내린 것이기도 하다. 이것이야말로 결코 평범하지 않은 실예 네가드의 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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