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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b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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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Carmen Cuesta - Peace Of Mind 본문
가슴 저미는 애잔한 보이스
Carmen Cuesta - Peace Of Mind
가슴 저미는 애잔한 보이스..
신비감이 느껴지는 그녀만의 칼라...
여성판 스팅이라 불리는 카르멘 쿠에스타의 앨범입니다.. 특히 트랙 6번. Shape Of My Heart는 스팅의 노래를 편곡한 곡으로 중년의 사랑, 혹은 불륜을 소재로 다뤘던 MBC 드라마 '고백'에 삽입되어 스팅 이상으로 우리나라에서 사랑받은 곡입니다..
앨범전곡감상
1. Paralelo
2. La Bossa De Kris
3. Endless Is Love
4. Peace Of Mind
5. Bells
6. Shape Of My Heart
7. Walk
8. Too Fast
9. Te Perdi
10. Here Comes The Sun
11. Tears Of Joy
Carmen Cuesta
독일에 소재한 「Skip Records」는 윌리, 미첼 포맨, 볼프강 하프너, 피 위 엘 리스 등 뛰어난 컨템퍼러리 재즈 뮤지션을 거느린 레이블이다.
이 Skip 작품군들 중에서 현재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독일에서는 팝 챠트 상위에 랭크되는 등 베스트 셀러 음반으로 올라서 있으며, 국내에서는 MBC TV 드라마 ‘고백’에 삽입되어 OST 음반에 수록되었으며 현재 라디오의 전파를 타고 있다.
[카르멘 쿠에스타]는 스페인 마드리드 태생으로 유아시절부터 노래하는 것을 즐겨하며 자연스럽게 가슴 속에 가수가 될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한다. 14세경에는 스스로 곡을 만드는 수준에 이르렀다. 마드리드 클럽이나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하던 그녀의 인생에 결정적인 전환이 된 계기가 79년 스탄 게츠 밴드 일원으로 스페인에 공연을 왔던 ‘척 롭’(Chuck Loeb)을 만나게 되면서이다. 첫 만남에 서로 동화된 둘은 급기야 [카르멘 쿠에스타]가 스페인 생활을 접고 뉴욕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으며, 재즈계에서도 소문난 잉꼬부부가 탄생하게되었다.
《Peace of Mind》 이전 그녀의 리더 앨범은 96년에 발매했던「One Kiss」 한 장뿐이었다.
반면 ‘척 롭’의 데뷔 앨범이자 보기드문 오쏘독스한 작품 「My Shining Hour」를 비롯 남편의 리더작에 보컬 세션으로 감초 같이 참여함에 따라 팬들에 각인된 바 있다.
결국 그녀는 미국 땅에서 성공한 스페인 싱어로서 보다는 출중한 컨템퍼러리 기타리스트이자, 프로듀서인 ‘척 롭’의 부인, 즉 남편 연주에 감초처럼 등장한 역이란 이미지가 최소한 이 앨범 이전까지는 우선했었다.
이 앨범은 넓은 층의 음악 팬들에게 저항감 없이 다가갈 수 있는 멜로우하고 서정적인 선율들이 주를 이루지만, 방송용을 겨냥한 짧은 러닝 타임으로 구성되어 있지는 않다. 각 트랙은 아름답고 평탄하게 이어지는데, 스무스 재즈 앨범 류에서 흔히 나타나는 과잉에 가까운 세션이 아니라, 리듬 세션의 이동을 최소화시켜 안정감 있는 사운드를 이루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무드와 흐름의 변화를 유도한다. 여기에는, 1000장에 가까운 앨범에 프로듀싱과 세션 맨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는 ‘척 롭’이 공여하는 부분이 크다 하겠다.
하지만 이것은[카르멘 쿠에스타]의 리더 작이다. 그리고, 그 점을 인식하게 하는 요소들이 있다. 자신의 오리지널 외의 곡을 스팅과 비틀즈의 것으로 선택했는데, 그녀 성향으로 봐서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고 납득할 만한 선곡이다. 하지만, 이 두 곡을 특히 스팅의 「Shape Of My Heart」를 들어보면 아티스트에 대한 트리뷰트가 아닌, 투명한 목소리로 공허한 공간을 향해 하소연하는 듯한 [카르멘 쿠에스타]만의 애수가 있다. 악기 반주로 편곡의 묘미로도 해결하기 힘든 것이 이를 리드할 보컬의 자질이고 개성이라면, [카르멘 쿠에스타]는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을 멋들어진 형태로 체득하고 있는 경우라 하겠다.
또, 쉽게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이 싱어 송 라이터로서의 재능이다. 《Peace of Mind》에 수록된 오리지널 곡 모두가 ‘척 롭’ 또는 참여 멤버들과의 공동 작품이지만, 멜로디를 그려나간 [카르멘 쿠에스타]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이고, 이 모두 아름다운 하모니를 기조로 부유하는 듯한 풍부한 감성을 반영하고 있다. 2번째 ‘La Bossa De Kris’ 같이 리듬과 화성 변화를 중시하는 경우가 있고, 3번째 ‘Endless Is Love’, 7번째 ‘Walk’ 등 단순한 가운데 멜로디의 감성을 강조하는 파퓰러한 작풍도 있다. 이 모두 청자를 강하게 끌어 당기는 힘을 지니고, 때로는 비성을, 때로는 미성에 허스키한 보이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그녀만의 색조를 공고히 가져간다.
그녀의 목소리는 단지 해맑다 혹은 촉촉하다하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 만큼 여러 겹을 두르고 있다. 그리고 그 목소리는 어디에서도 들은 적이 없는 참으로 개성적인 것이다. 여성판 스팅이라 할까 ? [카르멘 쿠에스타]의 보이스 톤은 불가사의한 매력을 감추고 있고, 그녀의 새 앨범에서 그 진가를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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