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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Pat Metheny - Speaking Of Now 본문

음악이야기/재즈

Pat Metheny - Speaking Of Now

김현관- 그루터기 2023. 1. 13. 01:09

https://youtu.be/RkjZys1Llz4

 

재즈 멜로디의 마술사
Pat Metheny - Speaking Of Now


1. As It Is  7'40"
2. Proof  10'13"
3. Another Life  7'08"
4. The Gathering Sky  9'22"
5. You  8'24"
6. on Her Way  6'04"
7. A Place In The World  9'52"
8. Afternoon  4'43"
9. Wherever You Go  8'04"

 

팻 메시니 그룹(이하PMG)이 새로운 음반을 내놨다. 지난 9년에 발표된 "Imaginary Day (워너)" 이후 5년만의 신작이다. 이 그룹이 78년에 결성된 이래로 이토록 긴 휴식 후에 신작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여겨진다. 하지만 PMG의 이러한 긴 공백은 역설적이게도 메시니 개인이 자신의 그룹과는 별도로 그간에 보여줬던 활동들을 통해 설명된다.

"Imaginary Day"이후 그는 짐 홀과의 이중주 음반(텔락), 베이시스트 레리 그레나디어, 드러머 빌 스튜어트와 결성했던 트리오 그리고 영화음악 "A Map of the World" (이상 워너)를 통해 다양한 음악적인 시도들을 전개해 왔던 것이다. 이미 20년이 넘는 음악활동을 보여준 팻 메시니지만 그의 신작은 여전히 호기심과 설렘을 갖게 만든다. 그것은 그가 많은 재즈 기타리스트들 중 한 명이 아니라 80년대 이후 재즈의 한 경향을 주도해 온 창조적인 뮤지션이란 사실에 기인한다. 이러한 기대는 결코 흔한것이 아니다.

기타리스트로 치자면 존 스코필드, 빌 프리셀등 몇몇의 인물들에게만 부여될 수 있는 특권이다. 동시에 그것은 특별한 부담이기도 하다. 그간 메시니가 결성했던 다양한 트리오, 오넷 콜램, 존 스코필드, 챨리 헤이든, 짐홀과의 공동작업 그리고 몇 편의 영화음악은 그의 다양한 열정인 동시에 "새로운 것"에 대한 특별한 "의무"의 실천이었던 것이다. 물론 그러한 다양한 시도들은 매우 성공적인 것이었다. 오히려 메시니의 진정한 에너지는 PMG를 통해서가 아니라 메시니의 개인적인 특별한 프로젝트를 통해 발현되고 있다는 느낌마저 줄 정도이니까.

물론 PMG의 음악 역시도 그간 많은 변화를 보여왔다. 70년대 말, 80년대 초의 음악과 비교하자면 현재 PMG의 사운드는 풍성한 오케스트레이션에 가까우며 비트 역시 훨씬 강하고 다양해진 느낌이다. 하지만 PMG의 음악은 본질적으로 크게 바뀌지 않았으며 그 점은 이번 음반 "Speaking of Now"에서도 마찬가지이다. PMG의 데뷔시절부터 메시니와 긴밀한 작곡 파트너로 활약해 온 키보디스트 라일 메이즈 그리고 81년작 "Offramp (ECM)"에서부터 함께 하면서 메시니와 공동으로 음반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베이시스테 스티브 로드비는 이번 음반에서도 변함없는 PMG의 중심 인물 들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팻 메시니 자신이다. 데뷔 당시 "재즈에 컨트리 음악을 더한 느낌" (평론가 레너드 페더)으로 신선함과 함께 다소의 당혹감을 재즈계에 던져주기도 한 그지만 당시 얻었던 메시니에 대한 평가는 현재 PMG의 음악이 얼마나 일관된 모습을 지니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평론가 요하힘 베네트가 89년에 쓴 메시니에 관한 글은 이렇다. "메시니는 멜로디의 마술사다. 그의 연주는 노래와도 같으며 감미로운 감각, 잘 다듬어진 선율, 내부로부터의 끊임없는 새로움 그리고 놀랄만한 음폭을 지니고 있다. 그의 즉흥 연주는 풍성한 화음으로 마치 하프처럼 떠다니는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에 기반하고 있는데 이러한 연주는 하나의 음을 두개의 옥타브로 동시에 연주하는 (마치 이전에 웨스 몽고메리가 "손으로" 연주했던 것과 같은) 방식 때문에 메시니 자신에 의해 "코러스 사운드"라고 불려지기도 한다.....(중략)... 팻 메시니는 또한 일종의 독자적인 새로운 악기라고 할 수 있는 기타 신디사이저를 처음으로 연주한 인물이다.

키보드를 모방한 대부분의 사운드르 넘어, 그리고 공기처럼 가벼운 그의 다른 기타소리와는 다르게 이 악기는 날카롭고 신랄하면서 밀도 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13년 전의 이러한 평가는 현재 "Speaking of Now"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그리고 이러한 음악적인 지속성에 대한 평가는 오로지 외부의 것만은 아니다. 이번 음반을 발표하면서 메시니는 다음과 같은 견해를 밝혔다.

"이번 음반의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는 이 밴드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이며 지난 오랜 세월동안 우리가 고안해 온 개념들이다. 그것은 우리의 중요한 프로젝트들 사이사이에 놓인 시간들 속에도 여전히 중요하며 보통 그러한 시간 속에서 갖게 되는 길고 긴 투어는 결국 새로운 음반의 발매로 이어지게 된다. 이점은 우리가 각자의 길로 떠나 개인적인 일을 할 때에도 우리가 다시 모이는 다음 번에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마련해 준다.

- 우리들이 매번 공유했던 기본적인 전제들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확장시킬 것인가 ? 이번 PMG의 긴 공백기에 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트리오 연주를 위해 사용했다. 물론 나는 트리오 편성의 연주를 무척 좋아한다. 하지만 내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보다 커다란 사운드로 되돌아가고 싶은 열망이었으며 결코 이전에는 없었던 끊임없는 음악적인 기회들을 PMG이 제시하는 상황 속에서 갖고 싶다는 사실이었다."

PMG의 앨범마다 늘 조금씩의 변화를 추구하지만 그 바탕에는 그들이 지금까지 추구해 왔던 개념들이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다. 우린 특별하게도 팻 메시니에게 늘 변화된 모습을 요구하지만(그리고 그것은 그의 다양한 솔로 프로젝트를 통해 그 답변을 듣고 있지만) 그가 이끄는 PMG는 그렇게 쉽게 그들의 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팀이 아니다. 다시 말해 PMG의 음악은 매우 독창적이면서도 확고한 하나의 스타일이자 어법이며 메시니 자신의 변치 않는 본질과도 같은 것이다. 그것은 그의 독특한 연주 스타일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넘어서는 부분이다. 본질적으로 그의 음악은 75년 작 "Bright Size Life (ECM)" 이래로 현재까지 먼길을 떠나 끊임없이 방황하고 있으며 그러한 세계를 매우 회화적인 기법으로 풀어내고 있는 것이다.

그간에 PMG가 보여 주었던 다소의 변화들이란 긴 여행 속에서 만난 일종의 새로운 풍경들이겠지만 그러한 변화들 역시 한 순간에 스치는 길 위에서 만난 이미지란 점에서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베이시스트이자 작가이기도 한 빌 크로우가 이야기한 것처럼 재즈 뮤지션의 삶이란 끊임없이 연주여행을 다녀야만 하는 "길 위의 인생"이라면 메시니는 바로 이 점을 그의 작품 세계의 본령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마치 다양한 이야기들을 여전히 로드무비의 형식 속에서 담아내고 있는 빔 벤더스처럼 말이다.

이번 "Speaking of Now"에서는 새로운 맴버들의 가세가 눈에 띈다. 다닐로 페레즈 트리오에서 활동하던 멕시코 출신의 드러머 안토니오 산체스, 메시니가 우연히 인터넷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발견한 베트남 출신의 트럼펫 주자이자 보컬리스트인 쿠웅 부, 조 자비눌과 함께 활동했던 카메룬 출신의 퍼커션니스트이자 보컬리스트인 리차드 보나 등이 그들이다. (특히 메시니가 쿠웅 부를 찾아낸 이야기는 매우 극적이다. 그의 음악을 듣고 놀란 메시니는 전화번호 안내를 통해 쿠웅 부의 이름의 인물이 브룩클린에 산다는 것을 알고는 그 번호로 무작정 전화를 걸어 전화 응답기에 메시지를 남겼는데 결국 며칠 후 쿠웅으로 부터 전화가 온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는 열성적인 팻 메시니의 팬이었다 !).

하지만 놀랍게도 새로운 멤버들은 PMG의 '전통'에 완벽히 조응하고 있었으며 오히려 그 사운드는 90년대 중반 이전의 PMG 모습으로 거슬러 올라간 느낌마저 준다.

그 성과는 매우 신선하다. 소리의 군더더기란 없으며 시원스런 그루브가 살아 숨쉰다. 물론 PMG 특유의 회화적인 서정성도 변함이 없다. 그것은 어쩌면 오랜 휴식 속에서 새로움에 대한 강박을 떨쳐 버리고 보다 편안한 자세에서 음악을 만들어 낸 결과가 아닐까 ?

제목처럼 "Speaking of Now"는 PMG의 현재를 이야기 하고 있다. 하지만 그곳에는 편안함과 설렘, 노스텔지어와 이국적인 흥분이 교차한다. 틀림없이 처음 와 본 곳임에도 불구하고 언젠가 와 본적이 있는 묘한 여행처럼 말이다. 5년의 공백이 가치있게 느껴지는 이들의 수작이다.


pat metheny's member

Pat Metheny

음악성을 희석시키지 않고도 더 많은 청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즉흥 연주인이란 드물다. 그보다 더 드문 것은 자신의 음악적 비젼을 함께 나누는 청중이 급속히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는 연주인이다.

기타의 거장이며 다면적 작곡가, 혁신적인 프로듀서이자 기타 신서사이저의 개척자인 팻 메시니는 이러한 점에서 아주 드문 연주인이다. 이는 그의 열정적인 음악정 지성과 불굴의 에너지의 결과이며, "Running"이란 단어는 빠르게 전진하는 그의 경륜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1954년 8월 12일 미주리주 캔자스 시티의 Lee's Summit라 불리우는 작은 시골도시에서 태어난 팻 메시니, 그에 대한 평가는 팻 메시니 그룹을 떠나 기타리스트로서 더욱 특출나다. 실질적으로 팻은 인생의 절반을 프로페셔널 뮤지션으로 살아왔다. 아직 10대의 나이에 버클리 음악원과 마이애미 대학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19세에 게리 버튼 밴드에 영입되어 1977년까지 3년동안 활동하였다. 게리 버튼 밴드에서 활동하는 동안 3개의 ECM 앨범 녹음에 참여한 바 있다. ( Ring, Dreams So Real and Passengers). 70년대 중반 이후 그는 게리 버튼, 폴 플레이, 소니 로린즈, 찰리 헤이든, 잭 디조네, 허비 행콕 등 가장 혁신적인 뮤지션들과 함께 공연하고 녹음해 왔으며 1979년에는 조니 미첼의 Shadows and Light 투어에서 각광받는 백그룹 멤버로 활약하였다. 18년동안 20개의 다양한 앨범을 발표했으며, 각각의 앨범은 과감하고 개성있는 디자인으로도 유명하다.

Lyle Mays

PMG의 음악을 들으면 누구나 느낄 것이다. '아, 참으로 새벽처럼 정갈한 음악이다.'라고 말이다. 이같은 정결성과 투명성에 바로 라일 메이스가 커다란 몫을 차지하고 있다. 라일 메이스는 75년 당시 스무살의 메시니와 인연을 맺은 이래 메시니 재즈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음악은 라일의 삶에서 기억할 수 있는 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왔다.

1953년 위스콘신주 Wausaukee의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항상 표현의 새로운 형태를 발산하는 데 자유로울 수 있었다. 10대에 라일은 재즈 여름캠프에 참석하여 리치 맷슨, 마리안 맥파틀랜드와 같은 재능있는 음악가들과 함께 공부했다. 그 후 노스텍사스 주립대학에서 작곡과 편곡을 공부했으며, 우디 허만의 턴더링 허드 (Thundering Herd)와 순회공연을 가졌다. 1975년 위치타 재즈 페스티발 (Wichita Jazz Festival)에서 라일은 스무살의 기타리스트인 팻 메시니를 처음 만났다. 1977년 보스톤으로 활동무대를 옮겨 두사람이 함께 활동하면서 지난 10년간 음악적으로나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그룹이 되었다. PMG의 그래미상 6회 연속 수상 외에도 라일의 독자적인 작품이 3번이나 후보로 채택되기도 했다.

Steve Rodby

어쿠스틱과 일렉트릭 베이시스트인 스티브 로드비는 1954년 12월 일리노이주 Joliet에서 태어났다. 스티브는 10살때부터 클래식 오케스트라 베이스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재즈와 팝 뮤직에 관심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했다. 트스웨스턴 대학에서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워렌 벤필드, 그리고 유명한 재즈 베이시스트인 루퍼스 레이드와 함께 공부했다.

다재다능한 음악인 스티브는 죠 헨더슨, 로이 헤인스, 스니 스티트, 테디 윌슨, 밀트 잭슨, 아트 파머, 죠지 콜맨, 주트 심스, 리 코니츠, 잭키 맥린, 제임스 무디, 몬티 알렉산더, 마이클 프랭스 등 유명한 재즈 음악인들과 함께 공연한 바 있다. 지난 14년간 팻 메시니 그룹과 함께 공연한 것 외에도 스티브는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함께 앨범을 제작, 녹음하고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기까지 했다. 여가시간을 이용하여 그는 'Modern Acoustic'이라는 베이스 연주자 전문지에 칼럼을 기고하기도 한다.

Paul Wertico

폴 워티코는 오늘날 가장 다재다능하고 감각있는 드럼주자로 평가받는 뮤지션이다. 1983년에 팻 메시니 그룹의 일원이 되었으며, 그 이전부터 이미 탁월한 세션맨으로 또 타악기 교육자로서 명성을 쌓아왔다. 팻 메시니와 함께 다섯개의 그래미 수상 앨범을 연주했으며, 팻 메시니 그룹의 모든 공연에 꼭 필요한 멤버이다.

폴은 지난 12년간 작품활동에 시간적인 제약을 받긴 했으나 래리 코엘, 폴 윈터, 에디 해리스, 리 코니츠, 밥 민처, 테리 깁스, 이반 파커, 제리 굿맨 등 유명한 재즈 음악인들과 함께 연주활동을 하였다.

늘 다양한 음악을 추구하고 앨범 제작 역시 다양하게, 많은 유명 뮤지션과 함께 제작해 온 그는 특히 세계 각지의 타악기들에도 연구와 관심을 쏟고 있는 타악기 전문가. 그는 기타 연주자 존 몰더의 새앨범 (Awakening)과 가수 커트 엘링스의 'Sound Work of Drumming (드럼의 소리)'이라는 드럼 교육 비디오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노스웨스턴 대학의 타악기 교수이자 여러 신문, 잡지사의 기고가이기도 하며,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드럼 세미나에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다. 폴은 94년 국제 탁기 예술인 모임에서 연주했으며, 95년 1월 'Modern Drummer'의 표지 인물로 소개되었다. 그의 연주활동은 종종 인상주의 화가에 비견되고 있으며, '열광적인 미치광이'로 평론될 정도로 정열적인 드럼 연주자이다.

David Blamires

토론토 출신의 가수이자 기타리스트요 작곡가인 데이비드 블래마이어즈는 캐나다에서 가장 바쁜 뮤지션 중의 한사람이다. 토론토를 대표하는 가수로 활약하던 그는 그 이후에 메시니와의 활동은 물론 지난 11년간 각양각색의 목소리와 작곡활동으로 라디오, TV 광고, 앨범, 영화, TV 쇼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팻 메시니 그룹의 그래미 수상작 중 하나인 'Still Life'를 함께 연주했고 92,93년에는 그룹과 함께 Secret Story 순회 공연을 가졌다. 데이비드는 최근 TV와 영화음악의 작곡,편곡자로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19954년에는 CBS TV 영화 Another Women의 작곡을 담당하기도 했다. 많은 TV 광고 음악을 작곡하고 직접 노래도 부른 열정적인 목소리의 소유자이며, 캐나다 뿐 아니라 여러 국제적 아티스트의 앨범에 참여, 보컬을 담당하거나 보컬 어레인지를 맡아서 활동하고 있다.

Mark Ledford

'음악의 언어학자'라고 불리는 마크 레드포드는 1960년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태생으로 13세때 이미 가수겸 다양한 악기 연주자로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했으며, 보스톤 버클리 대학에서 수학한 후 뉴욕에서 활동하였다. 그는 그곳에서 존 헨드릭스, 스티브 윈우드, 폴 사이몬 등의 음악인들과 함께 활동하였다. 87년 팻 메시니 그룹의 일원이 된 이후에는 그래미 수상작인 Still Life 앨범 제작과 순회공연에 참여하였고, 역시 Secret Story를 제작하였으며 순회공연을 했다. 음악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그는 Thurnauer School of Music의 재즈 음악 디렉터이기도 하며, 일본 후지 테이프 모델로도 활동중이다.

Armando Marcal

아르만도 마르샬은 어려서부터 브라질 부모님의 영향으로 타악기 연주를 시작했다. 화려한 타악기 연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선천적으로 재능을 물려받은 셈이다. 그의 아버지 뉴튼 마르샬과 삼촌 아르만도 마르샬은 브라질 삼바 밴드 '포텔라 (Portela)'의 멤버이기도 하다. 브라질 음악인 디야반, 파울리노 디 비올라, 케타노 벨로소 등의 유명 음악인들과 함께 연주해 온 그는 87년에 팻 메시니 그룹이 일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