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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Arve Tellefsen - Intermezzo 본문
아름다운 가을빛 추억
Arve Tellefsen - Intermezzo
사실 클래식을 모르면 많은 부분에서 재즈를 제대로 이해하기 힘듭니다.. 뉴에이지 또한 처음에는 재즈의 한 지류에서 나온것이기에 정통재즈만이 재즈의 전부라고 아직도 박박 우기는 사람들은 김치만 보고 한국의 전통음식은 오로지 김치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바 없을 겁니다..
이 앨범은 노르웨이가 자랑하는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아르베 텔레프센'의 생애 첫 크로스오버 앨범입니다. 클래식의 대부로 칭송받아온 그가 아름다운 가을빛 추억을 그리며 연주한 앨범으로 알려져 있지요..
이 앨범을 가을이 지난 지금에야 올리는 것이 매우 부자연스럽지만..왠지 모를 고독과 쓸쓸함을 느끼는 도시인들의 초겨울에도 이 앨범만큼 따스함을 전해주는 앨범은 아마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재즈가 도회적이며, 서민적인 정서를 지닌 음악이라면 이 앨범은 도시를 벗어난 자연적이며 서정적인 정서를 듬뿍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앨범이라 생각됩니다..
앨범전곡감상
1.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Ennio Morricone /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 - 1929년 영화 'once Upon A Time In The West'의 주제곡. 애절한 멜로디가 국내 음악 팬들에게 많이 사랑 받고 있는 작품. 노르웨이 정서와 잘 매치되는 느낌이기도 하다.
2. Cavalleria Rusticana
Pietro Mascagni / 오페라 아리아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 Pietro Mascagni(마스카니)의 오페라아리아 인터메조 Cavallerria Rusticana-Tu Qui, Santuzza. 보통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로 알려진 작품이며, 현실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이른바 진실주의 오페라의 대표작일 뿐만 아니라 마스카니의 출세작이기도 하다.
3. Limelight
Charlie Chaplin / 뮤지컬 '라임라이트' - 영국의 희극배우이자 영화배우, 제작자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찰리 채플린의 뮤지컬 '라임라이트' 작품으로 바이올린의 경쾌한 음이 충분히 잘 표현되어있다.
4. Allegro
Joseph Hector Fiocco - 아르베 텔레프센의 바이올린 연주 테크닉이 유난히 돋보이는 수작이다.
5. Ave Maria Johann Sebastian Bach - 바하의 '아베 마리아'를 찰스구노가 다시 알린 3대 성모송의 한 곡이며, 애수에 젖은 듯한 선율이 너무 아름다워 아르베 역시도 연주하기를 잊지 않았다.
6. AdagioTomaso Albinoni - 아다지오는 알비노니의 대표작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감상적이면서도 장엄함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천천히 기분좋게', 그리고 '느린 템포로'를 뜻하는 이탈리아어이며, 라르고와 안단테의 중간이다.
7. Koral Hans Leo Hassler - 한스레오 하슬러는 명문 음악가문에서 태어났으며, 1586년 아우구스 부르크의 명문이었던 풋거(Fugger) 가문의 옥타비안 11세의 실내 오르간 주자로 임명되면서,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며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8. AirJohann Sebastian Bach / 'G선사의 아리아' - G선상의 아리아로 알려져 잇으며, 바이올린의 G선만으로 연주할 수 있도록 편곡한 곡이다. G선만을 사용한 가락은 더없이 아름답기 때문에 듣는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하게 느끼는 작품이다. 클래식의 연주에서 빠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곡이다.
9. Tango Jalousie Jacoe Gade / 영화 '여인의 향기' - 바이올린으로 연주 되어진 탱고는 언제 들어도 그 경쾌함을 느낄 수 있다.
Trad - 노르웨이 텔레마크 지방의 전통 민요를 편곡 한 작품으로, 'Jesus'를 찬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An Garbarek - 노르웨이 출신의 색소포니스트 얀 가바렉(Jan Garbarek)의 작품으로 2002년 2월에 힐리어드 앙상블과 내한 공연을 하기도 하였다.
Ennio Morricone / 영화 '미션' - 영화 '미션'은 엔니오 모리꼬네의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영화 중 하나며, 특히 아름다운 선율에 숙연해지는 곡이다. 영화음악가로서 최고의 경지에 달한 그의 음악을 바이올린 선율로 분위기 마저 더 감동스럽게 연주 되었다.
노르웨이가 자랑하는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아르베 텔레프센(Arve Tellefsen)'
아르베 텔레프센은 노르웨이 트론드하임 태생으로서, 대부분의 거장 들이 그렇듯이 6살 때부터 아른 스톨렌베르그에게서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그는 유명한 Henri Hoist 와 함께 왕실 Danish 아케데미에서 음악 수업을 받고, 오슬로 국립 뮤직 음악대학(Academy of Music Oslo) 교수로 재임 하다가 Ivan Golomian 교수에게 사사를 받기 위해 뉴욕으로 1973년 유학을 떠나게 되었다. 1973년은 그에게 매우 뜻 있는 해 이기도 한데, 그가 노르웨이 최고의 음악대학 교수 직을 버리고 학생의 신분으로 돌아가 유학을 떠나기도 하였지만, 바로 그리그(Grieg: 노르웨이의 대표적 음악가 상) 상을 수여 받은 해 이기도 하다.
바이올리니스트로 활약하던 그가 1970년대에 오케스트라를 떠나 솔로로 전향하였다. 원래는 스웨덴 라디오 심포니를 지휘하려고 추진했던 일이지만, 그는 오슬로, 베르겐, 트론드하임, 스타벵거 등 4개 노르웨이 오케스트라를 두루 경험 하게 되면서, 현재 전세계 오케스트라와 같이 협연할 수 있는 유명세를 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아르베 텔레프센은 Vladimir Ashkenazy와 월터 웰러 등과 함께 메이저 투어를 하였고 Gibson, Mehta, Rozhdestvensky, Svetlanov, The late Bridan Thomson, 스웨덴 국립 지휘자 Mariss Jansons, Neeme Jarvi, Esa-pekka salont, Paavo vergund 등 클래식 계의 알려진 거장들과 함께 작업을 하였다. 영국에서는 The Halle, BBC 웨일쉬 오케스트라, 로얄 Scottish, Ulster 오케스트라 등, 성 존 스미스 광장 대 무대를 가졌고, 1993년 노르웨이에 런던 로얄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데뷔 투어를 하게 되면서 금의 환향 하게 되었다.
텔레프센의 음반 활동은 그야말로 다작(多作)이라 할 수 있다. Phillips, EMI, Virgin 클래식, Sony, Harmonia Mundi 등을 통해 그의 음반은 무려 20 가지 이상이 발매되는데, 시벨리우스와 함께 Nielsen, Sostakovich, Bach 콘체르토 등을 연주한 음반과, 1993년 1994년 만 해도 베토벤과 바하 음반을 무려 2개나 발매했다. 또한 일반적인 클래식 거장들의 음악 연주 앨범에 이어 그리그(Greig), 드뷔시(Debussy), 쇼스타코비치(Schostakovich) 실내악(Chamber music)까지도 섬렵 하였다. 이러한 챔버(Chamber) 뮤지션으로서, 아르베 텔레프센은 Montreux 바바라 헨드릭스 페스티발에서 Gidon kremer, Schleswig Holstein 페스티발 등 전세계 챔버 뮤직 페스티발 까지도 참여하는 욕심을 부렸다. 텔레프센은 또한 피아니스트 Leif Ove Andsnes과 함께 그리그 페스티발 5중주의 한 멤버이기도 하며 이들은 곧 미국에서 오는 2002. 10월부터 투어를 할 예정 이다.
아르베 텔레프센의 챔버 음악 사랑은 Oslo Chamber Music Festival을 직접 만드는 데 기여를 하였고 이 페스티발은 이제 전세계 아티스트들의 큰 관심과 대 도시에서 매해 개최되는 영광을 갖게 되었다. 아르베 텔레프센은 서구에서는 더 이상 낯선 아티스트가 아닐 만큼 많은 방송매체에 출연하였으며, 영국 BBC,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실연 및 생활을 배경으로 하는 TV 프로그램 시리즈 등 대부분 그의 음악적 중요성을 강조하는 작품들이 대부분일 정도이다.
네델란드 트론드하임에서 처음으로 음악을 배운 그가 이제 올해 56세 가 되었다. 18살에 네델란드 왕실 학교에서 공부를 하기 위해 고향을 떠난 그가 훌트벵글러 발터교수의 사사 아래 현 베를린 최고의 콘서트 거장인 HENRY HOLST와 함께 음악을 하였고, 후에 미국의 갈라미안, 이태리의 Joseph Szigeti 교수에게 사사를 받기 위해 홀연히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학 길에 오른 그에겐 이제 노르웨이의 거장을 떠나 전세계 클래식 계의 거장이라는 별명이 지어 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만큼 클래식에 바탕을 두었던 그가 한국인들에게 아주 익숙한 크로스 오보 앨범을 선사하려 한다. 같은 곡을 연주하더라도 아티스트 만의 열정과 믿음이 틀리기 때문의 그의 연주는 많은 이들로 사랑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번 앨범에는, 선이 아름다운 엔리오 모리꼬네의 영화음악이자 추억을 회상하게 만드는 매력을 지닌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THE MISSION”, 슬픔이 느껴지는 오페라 아리아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뮤지컬의 거장 찰리 채플린의 “LIMELIGHT”, 새미 클래식 “AVE MARIA”, 바하의 “AIR”은 우리에게 “G선상의 아리아”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정통 클래식 “ADAGIO”, “ALLEGRO”, 탱고의 열정이 묻어나는 “TANGO JALOUSIE”. 노르웨이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에 영향 받은 그 역시 우리 정서에 깊이 다가오는 연주 기법을 통해 바이올린이 주는 그 이상의 감동과 바이올린의 아름답고 고운 선율을 새롭게 들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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